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는 양산과 부산 및 김해지역 주민에게 대중교통 이용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초부터 약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5월 21일부터 시행해 왔다.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한달간의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약 1만1천건으로 부산ㆍ김해⇒양산으로 진입한 건수가 전체의 33%(약 3천700건), 양산⇒부산ㆍ김해지역으로 나간 건수가 35%(약 3천950건)정도로 양산⇔부산, 김해간 진출입이 거의 비슷했다.
3개 도시의 지리적 위치상 양산⇔부산 간의 이용이 99%에 해당되며, 양산⇔김해 간의 광역환승 이용 건수는 하루 17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양산⇔부산간 직장 출ㆍ퇴근 시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예측되며, 환승 유형별로는 양산 시내버스를 타고 부산 도시철도로 환승하는 경우가 전체 환승유형의 절반 정도이다.
1개월간 시행 이용현황 자료를 기준으로 우리시의 연간 이용건수는 약 276만건 정도로 예상되며, 광역환승 이용으로 인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경비 절감액은 약 7억 원 정도로 전망된다.
또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전 월 6만6천600건이던 시내버스간 교통카드 환승건수가 시행 후 월 7만3천400건, 약 10%정도 늘어나는 등 대중교통 이용 시민이 증가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광역교통환승 할인제로 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료 부담을 덜 수 있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민을 위한 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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