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아시아 디자인연구소 유치를 비롯해 선진 디자인 사례를 둘러보기 위해 실시한 해외시찰을 통해 지난 11일 덴마크의 인덱스 재단과 아시아 디자인 공동개발을 포함한 디자인 분야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나동연 양산시장이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인덱스재단 대표일행이 즉각 방문함에 따라 양산시는 신속한 상호이해와 교류증진 활성화를 통한 아시아 디자인 공동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양산을 방문한 인덱스재단 대표일행은 나동연 양산시장으로부터 지역 디자인산업의 현황과 육성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양산과 인근 지역 디자인 관련 시설과 우리나라 대표 사찰인 통도사 등을 둘러봤다. 또 신정희요(窯)를 방문, 도자기 체험도 했다.
키그 비드 대표는 통도사와 한국 도자기의 디자인적 우수성과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단순성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덴마크 디자인과 한국 전통디자인을 접목한 아시아적 디자인 개발에 큰 기대감을 표명했다.
나 시장은 이번 인덱스재단 대표일행의 즉각적인 방문은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 강화하고 활성화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산시가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덱스재단은 2002년 8월 프레데릭 왕세자의 후원으로 설립된 덴마크의 비영리재단. `향상된 삶을 위한 디자인`을 이념으로 덴마크 정부 및 기업의 지원을 받아 전시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격년제로 시행하는 세계적 권위의 인덱스 어워드로 명성이 높다. <임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