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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내 얘기로 소통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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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매일
  • 승인 2011.07.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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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4년 만에 3집 발표 … 내달 한달간 공연

 2003년 솔로로 나선 후 4년마다 한장씩 음반을 내는 기타듀오 유앤미블루 출신 싱어송라이터 이승열(사진ㆍ41). 그는 2007년 2집 이후 4년의 장고 끝에 이달 말 3집 `와이 위 페일(Why We Fail)`을 발표한다.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그간 서울전자음악단 음반에도 참여하고 이것저것 했다"며 "욕심도 별로 없고, 그냥 시간을 보냈다"고 단촐하고 덤덤하게 근황을 소개했다.
 1993년 미국에서 함께 건너온 방준석과 1994년 유앤미블루로 데뷔한 이래 17년간 마니아들에게는 `레드 오션`, 대중에게는 `블루 오션`이었다.
 평단과 언론에서 `모던 록의 선구자` `한국의 보노`란 거창한 수식어를 붙이며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유앤미블루와 이승열을 각각 올렸지만 그의 음반이 상업적으로 성공한 적은 없다.
 3집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그는 최근 관록의 로커 한대수가 피처링한 수록곡 `그들의 블루스`를 온라인에 먼저 공개했다.
 10여 곡이 수록될 3집은 오롯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한다.
 그는 "원 테이크(One take:보컬과 연주를 한번에 녹음하는 방식)`로 13번 합주해 그중 13번째 녹음한 트랙을 쓰기로 했다. 곡이 길어 자칫 지루할 수도 있다"고 웃었다.
 그가 마음 편히 기타를 잡을 수 있는 곳은 역시 공연장이다. 그는 3집 발매 기념 공연으로 소극장 무대를 택했다. 다음 달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와이 위 페일`이란 타이틀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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