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의장, "내년 국비예산 30억 확보" 밝혀
박희태 국회의장은 28일 지역구인 양산시를 방문해 "제조업 중심인 산업구조를 탈피하려고 차세대 전략산업인 한국전지연구원과 고성능모터기술센터 설립을 위해 내년 국비예산으로 각각 30억 원씩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양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미 정부에서 용역비 5억 원을 투입해 두 기관의 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곧 예비 타당성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전지연구원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분야인 전지산업과 관련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연구소로 세계 전지시장을 선도하는 첨단 전문연구기관이다.
고성능모터기술센터는 전기자동차ㆍ선박ㆍ건설기계ㆍ궤도열차 등의 핵심부품인 고성능모터 관련 연구개발 및 상용화, 생산된 모터제품의 시험을 평가하는 전문기관이다.
박 의장은 "전지산업과 모터산업은 동남권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ㆍ조선ㆍ기계ㆍ로봇ㆍ우주항공 산업을 견인할 핵심동력으로 양산을 이 분야를 리드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산업연구원 홍진기 박사는 `양산시 전략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양산은 경남ㆍ부산ㆍ울산을 모두 아우르는 거점도시로 첨단 전지산업과 고성능 모터산업을 이끌 수 있는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임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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