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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소금 특허` 딴 녹차명인
`구운소금 특허` 딴 녹차명인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1.06.06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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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박수근씨, 관련 특허 13개 획득
▲ 전통 수제 녹차 명인 박수근씨.
 전통 수제 녹차 명인으로 널리 알려진 박수근(68)씨가 특허 보유자로서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보유한 특허는 모두 13종.

 6일 하동군에 따르면 화개면 삼신리에서 `명인다원`을 운영하는 박수근 명인은 지난달 16일 특허청으로부터 `하동녹차 황토가마 구운소금 및 제조방법` 특허(특허번호 제10-1036247호)를 획득했다.

 하동녹차 황토가마 구운소금은 국산 천일염 95%와 찻잎 5% 가량을 황토옹기 가마에 넣어 800℃ 상태에서 12시간 구운 다음 24시간 숙성시켜 만든 것으로, 인체에 해를 끼치는 중금속과 나트륨이 전혀 없는 건강 정제소금이다.

 박 씨는 차 시배지 화개면 운수리 맥전마을에 시설을 갖추고 하루 500kg의 황토가마 구운소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우체국 통신판매망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통신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지난 2006년 3월 황토를 가루로 만들어 끓인 다음 뽕잎 분말을 섞어 만든 황토팩(화장품)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04년 1월에는 뽕잎 가루로 환을 만든 뽕잎 분말 환, 황토 비누 등 지금까지 모두 13종의 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특허의 명인`으로서도 명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그는 2년 전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서 열린 `하동 명품 농특산물 홍보 특판전`에서 3대째 가보로 보관해 오던 `수근기차` 1kg을 2천500만원에 팔아 중국 보이차가 갖고 있던 2천200만 원의 세계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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