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온 신정아 씨가 내놓은 에세이 ‘4001(영등포구치소 수감시 수인번호)’은 22일 발간 이후 숱한 화제를 뿌리며 하루 만에 2만부 이상 팔렸다. 신정아 씨는 책에 수감생활과 문화일보와의 누드 파문, 큐레이터로서의 활동 시절, 변양균 전 정책실장과의 이야기 뿐 아니라 정운찬 전 총리를 비롯해 노무현 전 대통령, 모 일간지 기자 등 수많은 거물급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책 자체의 대필 의혹 등 의도된 노림수가 있어 보이지만 책 때문에 ‘상처받을 영혼’이 문제다.
정운찬 전 총리는 책 내용의 사실은 놔두고라도 도덕성에 타격을 받게 됐다. 대학(大學)에 나오는 십목소시(열 十, 눈 目, 바 所, 볼 視)는 ‘열 사람의 눈이 본다’는 뜻으로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어 숨길 수 없다는 교훈이다. 여기서 ‘십목’은 모든 시선을 말하고, ‘십지’는 다른 사람의 무수한 비난을 말한다. 그래서 증자는 항상 자신의 행동에 엄해야 한다고 일렀다. 유가에서 혼자 있을 때 더욱 행동을 삼가 라는 ‘신독(愼獨)’과 맥이 통한다.
정운찬 전 총리가 혹 오해 살 사소한 행동을 그녀 앞에서 했는지는 모르지만 누구나 십목소시를 잠깐 잊어버렸다면 화를 불러올 수 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책 내용의 사실은 놔두고라도 도덕성에 타격을 받게 됐다. 대학(大學)에 나오는 십목소시(열 十, 눈 目, 바 所, 볼 視)는 ‘열 사람의 눈이 본다’는 뜻으로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어 숨길 수 없다는 교훈이다. 여기서 ‘십목’은 모든 시선을 말하고, ‘십지’는 다른 사람의 무수한 비난을 말한다. 그래서 증자는 항상 자신의 행동에 엄해야 한다고 일렀다. 유가에서 혼자 있을 때 더욱 행동을 삼가 라는 ‘신독(愼獨)’과 맥이 통한다.
정운찬 전 총리가 혹 오해 살 사소한 행동을 그녀 앞에서 했는지는 모르지만 누구나 십목소시를 잠깐 잊어버렸다면 화를 불러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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