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동 걸었다 … 두고보시라!"
"이제 시동 걸었다 … 두고보시라!"
  • 승인 2011.03.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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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형진 `추노` `짝패`서 존재감 … TVㆍ라디오ㆍ영화 전방위 활약
 공형진(42)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부터 드라마, 영화, 라디오, 토크쇼, 연극을 `동시다발적으로` `무지막지하게` 오가는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데뷔 21년. 남들은 이제 한숨 좀 돌릴 때에 그는 마치 지금 시작한 사람처럼 펄펄 날아다닌다.

 아니나다를까 "이제 막 시동을 걸었다. 향후 10년은 계속 달려나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SBS파워FM(107.7㎒) `공형진의 씨네타운`과 tvN 토크쇼 `택시`의 진행을 3년째 맡고 있고 현재 MBC 월화극 `짝패`에 출연 중인 그는 "요즘 내 머리 속에 박힌 하나의 문장은 `다른 하늘이 열리고`다. 이제 시작했다. 아직 멀었다"라며 "두고봐라. 내가 언젠가는 `우뚝 섰다`는 얘기를 듣고 말거다"라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원래도 잠이 없지만 할일이 너무 많아 잠잘 시간이 없다"는 공형진을 최근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추노` 업복이가 `짝패` 공포교로..변신의 귀재 = 공형진은 최근 두 편의 사극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화제작이었던 드라마 `추노`에서 호랑이 사냥꾼이었다가 억울하게 노비로 전락한 업복이를 연기했던 그는 현재 `짝패`에서 비리 관원 공포교 역을 맡고 있다.

 1년 사이 조선후기라는 비슷한 시대 배경을 가진 두 편의 사극에 잇달아 출연하는 그가 세상의 개혁을 위해 싸우는 노비였다가 부정부패에 찌든 관원으로 `둔갑`한 것이다.

 `추노`에 이어 `짝패`도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까닭에 자연히 공형진의 변신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의롭고 순박한 업복이로 사랑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세상의 때가 잔뜩 묻고 처세술에 능한 포교로 또다른 재미를 주고 있어 `역시 배우`라는 소리가 나온다.

 "`추노`는 생애 첫 사극이었는데 잘돼서 기뻤습니다. 특히 마지막에는 결국 업복이가 주인공이었다는 얘기도 들어 좋았고요. 두번째 사극인 `짝패`에서는 악역 제의가 와 관심이 갔습니다. 또 `서울의 달` 때부터 김운경 작가님의 팬이었기 때문에 꼭 하고 싶었죠. 다만 제가 맡음으로써 공포교가 완전한 악역에서 좀 인간미가 있고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바뀌었어요. 작가님이 공형진의 색깔을 입혀주신거죠. 포교의 이름도 제 성을 따 공포교라고 해주셨어요.(웃음)"실제로 공포교는 사악하고 섬뜩한 악역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비리 관원이 된 자답게 늘 자신의 이익에 따라 입장이 바뀌고 치사하기도 하지만 동생처럼 여기는 귀동(이상윤 분)에게는 진심어린 충고도 해주고, 자신의 속내도 솔직히 드러내는 귀여운 악역이다. 그 과정에서 공형진 특유의 애드리브와 엣지 있는 코믹 연기가 순간순간 폭소를 자아낸다.

 "김운경 작가님이 애드리브를 싫어하세요. 그런데 전 허용해주세요. 극중 코믹한 대사는 거의 애드리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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