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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서적
눈에 띄는 서적
  • 경남매일
  • 승인 2011.03.11 0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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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김종춘 지음.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것은 어렵고 아무나 할 수 없다`는 통념을 깨는 책이다.

 예수CEO교회 담임 목사인 저자는 리바이스, 애플 등 세계적인 기업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모방이 창조의 문을 여는 열쇠라고 주장한다. 차별적이고 창조적인 모방은 그 또한 위대한 창조가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평범한 일반인도 창조적인 모방가가 되는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매일경제신문사. 260쪽. 1만2천원.

화투 치는 고양이
이화경 지음.

 장편 `꾼`과 `나비를 태우는 강` 등을 발표한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표제작은 학급회의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을 외우지 못해 곤욕을 치르고 학교에 가기 두려워진 소녀가 여든여덟 살 할아버지에게 화투를 배우며 인생을 배우는 이야기다.

 그 외 현재와 명나라 시대를 오가며 서로 다른 사랑이야기를 교차시킨 `불청 경욕지 수태일백이거` 등 총 아홉 편의 단편을 실었다.

 문학에디션뿔. 248쪽. 1만1천원

마음열기
최일도 지음.

 성경 시편과 자신의 삶에서 건져 올린 깨달음을 전한다.

 최 목사는 "형식적인 기도보다 중요한 것이 `마음 알기`"라면서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우선 마음의 문을 열어놓으십시오. 자기 마음을 알아차리는 일이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얽히고설킨 마음을 고분고분하게 만들고, 얽힌 마음은 하나하나 풀어놓고 짓눌려 있는 마음은 툭 터놓아주어야 비로소 바윗덩어리로부터 해방될 것입니다." 랜덤하우스. 272쪽. 1만2천800원.

러시아혁명의 진실
혁명가 빅토르 세르주가 쓴 러시아혁명 르포.

 소비에트의 권력 장악, 제헌 의회 해산, 1차 세계대전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독일과 벌인 강화 협상 등 1917년 11월부터 1918년 11월까지 러시아 혁명을 둘러싼 사건들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1996년 다른 출판사에서 펴낸 같은 제목의 책을 재출간한 것으로, 지명과 인명을 외래어 표기법에 맞춰 다시 표기하고 오역을 바로잡았다.

 책갈피. 황동하 옮김. 624쪽. 2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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