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심과 돼지고기 삼겹살 등 최고 30%까지
고물가 시대에 들어서면서 치솟는 물가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자 도내 대형마트들이 각종 할인경쟁에 나서고 있다.
9일 도내 대형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비롯해 한우 등심과 돼지고기 삼겹살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창원의 한 대형마트는 이달 말까지 한우 등심(100g 기준)을 6천500원에서 4천550원으로, 삼겹살은 2천800원에서 1천960원으로 값을 낮춰 판매하고 있다.
마트 관계자는 "구제역으로 고통받는 축산농가를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며 "물가가 치솟은 상황에서 싼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마트도 이달 말까지 한우와 배추 등 주요 생필품을 대대적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한우는 평소 할인 행사 때보다 2배가량 많은 물량을 마련해 1등급 한우 등심, 채끝, 불고기 등을 최대 40%까지 싸게 팔고 있다.
이밖에도 기저귀와 거피 등 일부품목을 마트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20% 할인을 해 준다. 또 이달 말까지 일부품목을 구입하면 같은 제품을 얹어주는 `1+1` 행사도 함께 벌이고 있다.
<이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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