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전 국세청창이 24일 새벽 돌연 귀국해 세상이 그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즉시 그를 출국금지하고, 오늘부터 소환조사에 들어갔다. 그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 2007년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에게 그림을 건네며 인사청탁을 했다는 ‘그림 로비’와 2008년 12월 이상득 의원 등을 상대로 골프 접대를 하면서 청장 연임 로비 등등 진실이 밝혀지면 폭발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춘추에 주나라의 대부 흑굉이 노나라에 항복함으로써 그가 다스리던 남(濫) 땅도 노나라의 영토가 된 것에 대해 기록해 놓았다. 춘추의 필법치고는 예외적인 기술이다. 공자는 이 기록을 두고 흑굉처럼 지위가 낮아도 땅을 갖고 군주를 배반한 일에 대하여는 반드시 그 땅과 그 사람의 이름을 언급하는 게 마땅하다고 보았다. 욕개미창(하고자 할 欲, 덮을 蓋, 더욱 彌, 드러날 彰)은 덮고자 하면 더욱 드러난다는 뜻으로 잘못을 감추면 오히려 밝혀질 수밖에 없다는 역설이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입을 열면 갖가지 의혹들이 풀릴 지 외려 더 궁금증을 자아낼 지 알수 없지만 진실의 문이 열리기를 대다수 국민들을 바라고 있다.
춘추에 주나라의 대부 흑굉이 노나라에 항복함으로써 그가 다스리던 남(濫) 땅도 노나라의 영토가 된 것에 대해 기록해 놓았다. 춘추의 필법치고는 예외적인 기술이다. 공자는 이 기록을 두고 흑굉처럼 지위가 낮아도 땅을 갖고 군주를 배반한 일에 대하여는 반드시 그 땅과 그 사람의 이름을 언급하는 게 마땅하다고 보았다. 욕개미창(하고자 할 欲, 덮을 蓋, 더욱 彌, 드러날 彰)은 덮고자 하면 더욱 드러난다는 뜻으로 잘못을 감추면 오히려 밝혀질 수밖에 없다는 역설이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입을 열면 갖가지 의혹들이 풀릴 지 외려 더 궁금증을 자아낼 지 알수 없지만 진실의 문이 열리기를 대다수 국민들을 바라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