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민주화 열망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이집트와 튀니지에서 일어난 시민 혁명이 바레인, 예멘, 리비아, 요르단 등지로 퍼지고 있다. 특히 바레인에서는 정부가 시위에 강경 대응하면서 대규모 유혈 참사가 일어났다.
은(殷)나라 왕 반경(盤庚)이 도읍을 옮기기로 하고 문무백관과 백성을 설득했지만 잘 먹혀들지 않았다. 반경은 천도에 대한 소문이 나쁘게 퍼지자, 이런 유언비어를 만드는 행위는 자신을 해치고 나라를 좀먹는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불이 들판을 태우면 엄청난 기세에 접근할 수 없지만 마음만 먹으면 그 불을 끌 수 있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요원지화(불탈 燎, 들판 原, 어조사 之, 불 火)는 들판을 태우는 불을 뜻하는 말로 무섭게 번져가는 불처럼 세력이 대단해 막을 수 없음을 이른다. 마치 중동의 민주화 시위 같이.
아직은 중동의 민주화 들불이 북한에 까지 타고 올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따스한 봄철 돈두렁과 밭두렁을 태우면 걷잡을 수 일어나는 불이 두렁을 타고 옮겨가듯, 중동에서 일어나는 민주화 열망이 요원의 불길처럼 동토의 북한에까지 불어오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은(殷)나라 왕 반경(盤庚)이 도읍을 옮기기로 하고 문무백관과 백성을 설득했지만 잘 먹혀들지 않았다. 반경은 천도에 대한 소문이 나쁘게 퍼지자, 이런 유언비어를 만드는 행위는 자신을 해치고 나라를 좀먹는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불이 들판을 태우면 엄청난 기세에 접근할 수 없지만 마음만 먹으면 그 불을 끌 수 있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요원지화(불탈 燎, 들판 原, 어조사 之, 불 火)는 들판을 태우는 불을 뜻하는 말로 무섭게 번져가는 불처럼 세력이 대단해 막을 수 없음을 이른다. 마치 중동의 민주화 시위 같이.
아직은 중동의 민주화 들불이 북한에 까지 타고 올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따스한 봄철 돈두렁과 밭두렁을 태우면 걷잡을 수 일어나는 불이 두렁을 타고 옮겨가듯, 중동에서 일어나는 민주화 열망이 요원의 불길처럼 동토의 북한에까지 불어오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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