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5:53 (금)
"연기자론 형 넘어서야죠"
"연기자론 형 넘어서야죠"
  • 승인 2011.02.16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유천 친동생 유환, `반짝반짝 빛나는` 데뷔
 "형이 엄청난 스타이지만 꼭 부럽지는 않아요. 스타가 되기보다는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는 게 제 꿈이거든요." 지난 12일 첫 방송한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을 통해 연기에 첫발을 내 딛은 신인 배우 박유환(20)에게는 꼬리표가 하나 달려 있다.

 바로 JYJ 박유천의 친동생이라는 수식어다. 5살 터울의 형과 단둘인 형제인 그는 갓 데뷔한 신인이지만 방송이 나가기 전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유환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어떤 배역이든 소화해내는 연기파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형의 동생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고 형이 선배로서 연기에 대해 조언도 많이 해준다. 형의 존재가 부담스럽기보다는 든든하다"며 "형은 내가 넘어서기 어려운 스타지만 연기자로서는 꼭 형을 뛰어넘고 싶다"고 말했다.

 박유환은 형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사춘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까불기도 하는 평범한 형제다. 형이 드라마 첫회가 방송된 뒤에는 드라마 속 캐릭터대로 `삼촌`이라고 부르며 놀리기도 한다"며 형과 꼭 닮은 미소를 보였다.

 "처음에는 신중하게 생각해보라고 했지만 제 뜻을 알고 나서부터는 적극적인 후원자가 돼주고 있어요. 형을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저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힘이 되기도 하고요."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박유환은 여주인공 정원(김현주)의 `나이 어린 삼촌` 서우 역으로 출연한다.

 중견 연기자 장용이 맡은 출판 재벌 한 사장의 나이 어린 동생으로, 항렬이 높다는 이유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조카들에게 어쭙잖은 잔소리를 하는 재미있는 캐릭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