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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살리고 성장촉진 영양소 `아연`
입맛살리고 성장촉진 영양소 `아연`
  • 정미영 기자
  • 승인 2011.02.16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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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 땐 청소년 성장지연ㆍ식욕저하 초래
▲ 성장촉진하고 입맛살리는 영양소 아연. 아연이 풍부한 식품들(왼쪽으로부터 굴ㆍ쇠고기ㆍ조개).

굴ㆍ쇠고기ㆍ어패류등 많아 면역체계 강화

 요즘 청소년들은 제대로 영양을 갖춘 식사를 할 시간이 부족하다. 아침에는 학교가는 시간도 빠듯해 식사를 거르기 일쑤고, 점심은 학교에서 먹지만 저녁은 학원시간에 맞춰가야 해 또 식사 시간이 없다. 이에 꼭 섭취해야 할 영양소는 빠뜨리고, 컵라면 등 인스턴트식품으로 허기를 채워 균형있는 성장에 지장을 초래한다. 섭취량이 부족하면 세포증식 장해로 성장 지연을 초래하기도 하는 아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아연이란

 아연은 세포를 구성하고 세포의 성장과 치유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생리적인 기능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무기물질 중 하나이다. 시각, 미각, 후각 등의 감각과 우리 몸의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1일 섭취 권장량은 성인의 경우 15~17㎎, 7~9세 어린이의 경우 4.5㎎, 임산부의 경우 15mg이다.
◎ 아연 결핍증

 몸속 아연이 결핍되면 성기능 저하, 성장지연, 성선기능저하증, 피부 발진, 신경정신 증세, 식욕 저하, 미각과 후각 부전 등이 나타난다.
 성장지연은 아연 결핍에 의한 단백합성 저하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성장발육이 불완전한 난쟁이가 되기도 한다. 유산ㆍ기형아의 증가도 보고돼 있다. 또한 황 함유 아미노산의 대사에도 이상이 생기고, 소변 중 유황분의 배설이 증가하며, 뇌하수체분비결핍증과 위장염ㆍ야맹증ㆍ골격성장장애 등의 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정신적으로는 행동지연, 활동 저하, 우울 상태 등이 나타나는데, 더 진행되면 우울증ㆍ무욕화ㆍ정신분열병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학습능력도 저하된다. 또한 전신의 피부가 거칠어지며, 흉반이나 수포 모양의 발진이 얼굴ㆍ팔다리ㆍ관절ㆍ항문ㆍ입 주위에 나타나는데, 때로는 농가진처럼 되기도 한다.
 심한 결핍 상태에서는 수포-농포성 피부염, 탈모증, 성장 지연, 설사, 정신장애, 세포매개 면역 능력 감소로 인한 반복적 감염 등이 나타난다.
◎ 아연 공급원

 아연의 가장 좋은 공급원은 `굴`이며, 섭취량과 이용도를 고려하면 쇠고기를 비롯한 육류, 가금류, 어패류, 달걀 및 유제품등이 있다.
 식물성 식품 중 아연의 좋은 공급원은 땅콩, 콩, 곡류와 그 제품인데, 곡류에 함유돼 있는 아연은 주로 껍질에 존재하기 때문에 도정 시에 손실된다. 과일과 야채에는 소량의 아연이 함유돼 있고, 물에는 아연이 거의 함유돼 있지 않다.
 또한 아연은 여러 동ㆍ식물성 식품에 널리 분포돼 있으나 식품에 따라 함량에 많은 차이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동물성 식품 내에 함유돼 있는 아연이 식물성 식품 내의 아연보다 더 잘 흡수된다.

 

   달콤한 레시피

 굴전
재료 : 굴200g, 달걀2개, 밀가루, 레몬즙 조금씩, 소스(국간장, 식초 1큰술, 진간장 2큰술, 후추가루 조금)

 

 

 

 

만들기
① 굴은 소금을 조금 뿌린 뒤 흐르는 찬물에 빠르게 씻어 건진다.

② 물기 뺀 생굴에 레몬즙을 뿌린 뒤 밀가루를 살짝 묻혔다가 털어낸다.
③ 큰 굴은 그대로 사용하고 작은 굴은 2-3개를 뭉쳐서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다.
④ 달걀을 고루 풀어 굴 모양 만든것을 담가 달걀물을 입힌다.
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간 불에서 달걀물 입힌 굴을 지져낸다.
⑥ 지져낸 굴에 소스를 곁들인다.

 

 굴무침
재료 : 굴300g, 소금 적당량, 고춧가루 3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설탕 2작은술, 참기름 조금

 

 

 

만들기
① 굴은 옅게 푼 소금물에 담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다음 소금을 뿌린다.
② 고춧가루에 다진 마늘과 설탕, 참기름을 넣고 고루 버무려 양념장을 만든다.
③ 소금을 살짝 뿌린 굴에 무침장을 넣고 섞어 고루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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