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가고 싶다 2
김해에 가고 싶다 2
  • 박춘국 기자
  • 승인 2011.02.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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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문화가 되살아 나는 그 곳
▲  가야의 시대상을 보여줄 가야역사 테마파크.

■ 가야역사테마파크ㆍ분산

가야의 문화가 되살아 나는 그 곳


가락국 시대상 보여줄 역사테마파크 조성
천문대 별자리 관측ㆍ시 전역 한 눈에 가득

 가야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역사의 고장 김해에 가고 싶다. 이천여 년 전 앞선 기술과 문화로 동북아시아의 한 축을 차지했던 가락국이 다시 되살아난다.

 ◇ 분산성에 들어서는 가야역사 테마파크
 구지봉의 지맥은 허왕후릉과 구산동 고분(사적 제75호)이 있는 백운대를 거쳐 분산으로 치닫는다.
 분산은 물동이 모양으로 생겼다 해 얻은 이름인데, 고려말 대마도를 정벌한 명장 박위(?~1398)가 김해부사로 있으면서 분산성(사적 제66호, 둘레 929m)을 쌓았다.
 김해시는 최근 일부 구간에 남아있던 산성을 복원한데 이어 분산 일원 17만 9천㎡의 부지에를 조성하고 있다.
 김해대로에는 중국과 일본, 인도 등 가야가 교역했던 여러나라의 특산품점과 가야명품관을 설치한다. 또 가락왕궁과 가야마을, 전사마을, 구간마을, 신화마을 등 가야생활촌도 조성한다.
 특히 가야의 철기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테마파크 상징시설인 철광산을 조성하고 청동기유적도 복원한다. 가야시대의 각종 체험놀이시설도 설치해 이곳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가야문화와 생활상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이곳에서 가야사 드라마 `김수로`를 제작해 전국에 방영했다. 분산성 안에 자리 잡은 해은사는 원래 승병(僧兵)이 주둔하던 절이다. 허왕후의 영정이 봉안돼 있다.
 영정 앞에 놓인 `봉돌`을 굴리며 기도하면 아들을 점지해 준다고 한다. 절 앞쪽 비각에는 조선말기 정현석 김해부사가 세운 분산성 축성비와 대원군 영세불망비가 서 있고, 능선 남쪽 끝의 만장대에는 복원한 분산 봉수대와 대원군의 필적이라는 `만장대(萬丈臺)`석각이 남아 있다.

▲ 김해 천문대김해 천문대에서는 천체관측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천체사진과 교육자료를 무료 전시하고 있다.
 ◇ 분산, 산성에 올랐다가 하늘을 보라
 분산에는 봉우리가 두 개이다. 남쪽 구릉은 분산성과 만장대가 차지했고, 북쪽 봉우리에는 김해천문대(astro.gsiseol.or.kr)가 자리 잡았다. 김해시가 밀레니엄 기념사업으로 추진, 2002년 2월 1일에 개관했다.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로 알려진 수로왕비 허황옥이 가락국으로 올 때 별을 보고 항해했으리라는 점과 가락국의 왕자가 진례 토성에 첨성대를 쌓아 천문을 관측했다는 구전을 반영한 사업이다. 분산을 둥지로 삼은 거대한 알처럼 보이는 천문대의 외관은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이 알에서 태어난 것을 형상화한 것이다.
 전시실에는 다양한 천체사진과 교육자료 패널을 무료전시하고 있다. 천체관측이나 체험을 위해 망원경 조작프로그램, 실내 별자리 프로그램, 천체관측 프로그램, 종합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는데, 일부는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돼 사전문의가 필요하다.
 별자리 관측과 별개로, 분성산 정상에서는 김해시 전역이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1월1일과 매주 월요일 휴관(단 월요일이 휴일이면 개관). 전화 055-337-3785.

 

 

 

▲  오는 4월 개통되는 부산~김해간 경전철.
역사기행 경전철 타고

 


부산 김해 전역 `1시간 생활권`
관광ㆍ경제 활성화 기대

 오는 4월 부산~김해간 경전철이 개통되면 두 도시는 전 지역이 `1시간 생활권`으로 변모하게 된다. 강서구 대저동의 대저역에서 부산지하철 3호선, 사상역에서 지하철 2호선과 연결돼 양 도시 어느 곳이라도 1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찬란한 가야문화와 역사의 향기를 누리기가 훨씬 편해진다. 가벼운 걸음으로 훌쩍 올라타면, 경전철은 마치 타임머신처럼 이내 가락국(금관가야)의 한 가운데로 들어선다.

 

■ 문화의전당ㆍ진례면


흙 냄새와 예술향의 절묘한 조화


문화의 전당, 복합문화공간 역할 톡톡
도자의 현재와 미래 담아 전체가 도예촌


 역사 산책으로 마음이 넉넉해지면, 이번에는 예술의 향기에 취해 보자.
 ◇ 예술의 향기 샘솟는 김해문화의 전당

▲ 예술의 향기가 샘솟는 김해문화의 전당.

 경전철 박물관역 인근의 김해문화의 전당은 지난 2005년 개관이래 금난새와 유라시안필, 조수미 콘서트, 장사익 소리판, 7080 콘서트, 손숙의 `어머니` 등 지명도 높은 공연과 `노트르담 드 파리`, `미스 사이공`, `명성황후` 등 대형 뮤지컬들을 계속 선보여 경남의 새로운 문화예술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수영장과 빙상장, 시민들이 장비를 대여 받고 영상물을 제작, 편집ㆍ상영 해볼 수 있는 `영상미디어센터`와 미술, 서예, 음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람배움터` 등도 개설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 흙냄새 물씬, 클레이아크미술관과 진례 도예촌
 봉황역이나 박물관역에서 고개를 들면 해반천 너머 뾰죽하게 솟은 임호산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허왕후의 오빠 장유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전하는 흥부암이 숲 사이로 이마를 드러내고 앉았다.
 임호산 옆 김해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낙남정맥의 정기가 기암괴석으로 솟아오른 무척산(김해시 생림면),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진영읍 본산리), 낙동강을 따라가는 강변여행(대동면) 등 김해시 전역의 노선버스들이 출발한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면, 진례면에 있는 도자기 전문 미술관 클레이아크(www.clayarch.org/)를 관람할 수 있다. 흙을 의미하는 클레이(Clay)와 건축을 의미하는 아크(-Arch)의 합성어인 클레이아크는 과학과 예술, 교육, 산업의 협력을 통한 건축도자(Architectural Ceramic) 분야의 미래 발전을 목적으로 김해시가 지난 2006년 개관했다.
 전시실에서 소장품을 상설전시하고, `건축도자, 경계에서`, `BRICK 벽돌, 한국근대를 열다` 등 등 기획전, `2010년 유망작가 육성 프로젝트 전` 등 다양한 특별전으로 흙과 도자예술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도자체험과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은 오후 5시가지만 가능하다. 
 클레이아크가 현재와 미래 중심의 도자미술관이라면, 바로 옆에 있는 김해분청도자관은 김해의 전통도자기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에 전시관, 판매관, 다목적실, 수장고 등이 들어서 있고, 전통 장작가마에서는 도자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두 곳의 전시 공간 외에도 진례면은 지역 전체가 도예마을이다. 80여 개의 도자기 작업장이 모여 김해도예협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고, 매년 11월에는 `흙에 혼을 담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분청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 곳곳에 선 가마 안내판을 따라 들어가면 낯선 이라도 작설차 한 잔 대접하는 인정이 살아 있다. 도자기 체험이나 단체 견학 등은 도예협회로 문의하면 친절히 안내해 준다.

인터넷 http://doye.buncheong.net  전화문의 055-345-6036.

 

● 우리지역 맛집

▲ 가람생복(좌), 꽃마실(우).


뛰어난 재료에 정성 담아 활어복 전문 `가람생복`


▷ 가람생복
 강태호(48)씨는 주방장이면서 사장으로 11년째 같은 장소에서 복어식당을 운영해 오고 있다. 최상급의 재료만을 사용해 맛으로 승부를 걸고 있어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 찾아가는 길 : 김해시 외동 1183-12(함박로 11번길 35)

◇ 전화번호 : 055-324-6542


파전ㆍ수제비ㆍ비빔밥 `꽃마실`


▷ 꽃마실
 박양옥(50)씨가 운영하는 꽃마실은 식당의 실내 인테리어에서부터 다른 식당과는 확연히 차별된다. 마치 꽃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해 맛은 뛰어나고 손님들에게는 부담이 없다.

◇ 찾아가는 길 : 김해시 외동 402 조흥그린아파트 앞(분성로 172번길 23)

◇ 전화번호 : 055-337-0208

▲ 클레이아크미술관 벽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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