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쌍방향 서비스 하겠다”
“팬들에게 쌍방향 서비스 하겠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1.02.10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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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프로야구 9구단주 될 김택진 대표이사
▲ 창원 프로야구 9구단주가 유력한 NC소프트 김택진 대표.
가족ㆍ회사 직원 등 단체관람석 조성
신기술 접목 이상적인 구장 만들 터

 - 향후 전개 될 운영계획과 자격기준에 따른 문제는?

 △KBO, 창원시와의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4월초 창단을 목표로 하겠다. 별도의 야구법인 설립과 대표이사 및 임원 구성 등의 창단절차를 거친뒤 정식으로 KBO에 창단 요청을 하게 되고 구단주 총회를 거쳐 창단이 결정 된다.

 이후에 구단장급 및 코칭스탭, 프론트, 선수들을 차례차례 수급해서 내년 정도는 2군 리그, 그리고 2014년 정도에는 1군 리그에서 정식으로 프로야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모기업의 단기 순이익 ㆍ1천억원 이상, 자기자본순익률, 재무건전성 등 기본적인 자격요건 및 통과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

 - 감독인선 및 선수 스카우트 계획은?

 △구단장급 인선이 마무리되고나서 감독 및 코치진, 선수들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 현재 컨설팅용역을 의뢰 중이라 그 결과에 따라 전문 자문위원단 구성 등의 구체적 밑그림이 나올 것으로 본다.

 - 후발 주자로서 구상하고 있는 차별화 전략은?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기존과 다른 ‘쌍방향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즉 현장에서 본인이 원하는 정보나 영상자료 등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상 중에 있다. 또 창원시와 협의해 비시즌 기간동안 야구장 투어 또는 투구체험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야구장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가족, 회사직원끼리의 단체관람 및 회식 등의 공간도 조성해 야구를 보다 새롭고 재미있게 즐기게 할 계획이다. 게임컨텐츠를 활용한 저희 회사만의 독특한 홍보전략과 프랜차이즈사업을 통한 수익구조 다각화와 야구관련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계획이다.

 - 정규시즌 개막전까지 가장 큰 걸림돌은?

 △선수 수급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다. 현행 야구규약에는 신생구단이 창단하면 2년간 신인선수 2명에 대한 우선지명권을 받고 각 구단보호선수(20명)를 뺀 1명씩을 데려올 수 있다. 또 2년간 외국인 선수를 3명 등록해 2명을 내보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조치로는 기껏 20여 명 정도만 모을뿐 1ㆍ2군을 합쳐 60명 선에서 이뤄지는 선수단 규모에는 턱없이 모자라 별도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는 KBO에서 기본적인 내용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점은?

 △부산 연고인 롯데자이언츠의 강력한 반대였다. 중소기업 규모로는 프로야구단 운영이 어렵다는 롯데측 주장은 나름대로 이유를 가지고 있었으나 ‘한국프로야구 발전’이라는 보다 큰 틀에서 뚝심있게 추진하다보니 결국 ‘롯데의 벽’ 을 넘을 수 있었다. 어쨌든 논의가 표결까지 가지 않고 전체 의견으로 나오게 된 것 자체가 롯데가 큰 양보를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자주 만나 조언도 구하고, 열심히 해서 롯데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훌륭한 구단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 경남지역에 아직도 많은 롯데팬이 많은데?

 △롯데와 저희 NC소프트가 훌륭한 경기를 한다면 지금 부산, 경남의 인구수를 감안했을 때 충분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고 본다. 그래서 오히려 저희가 정말 열심히 해서 롯데를 부지런히 쫓아간다면 시너지 효과도 날 수 있으리라 본다. 일단 한수 배워야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과제와 각오는?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인터넷ㆍIT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현재는 낙후된 구장이지만 창원시가 신설하는 구장과 우리 기술이 합쳐지면 이상적인 구장이 만들어질 것이다. 야구 외에 다양한 재미를 주기 위해 창원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IT기업다운 창의적 컨텐츠로 수익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밀착형 신 여가 문화를 구축, 창원을 새로운 야구의 중심 도시로 만들고 새로 지어질 야구장에 참신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통합 창원시민 모두가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과 관련해 그 동안 각계 각층에서 보여주신 절대적인 성원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프로야구를 현 위치까지 발전시키고 끌어오신 기존 구단들에 대한 존경심을 잃지 않고 창원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 프로야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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