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7:18 (토)
겨울빙판길 안전 운전 요령
겨울빙판길 안전 운전 요령
  • 강남진
  • 승인 2011.01.20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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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남 진 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미리 기상정보 확인ㆍ감속 운전
스노우체인 등 안전비품 비치
눈 길 지방도로ㆍ골목길 피하기

 최근 세계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호주와 브라질 등은 홍수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당했고, 아프리카 등 사막지대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로 예년에 볼 수 없었던 강추위와 폭설, 그리고 구제역, 조류독감 등 한반도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폭설은 주로 중부지방과 전라도 지방에 집중돼 경남지역은 축복 받은 곳이라 말하곤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경남지역은 눈이 그다지 많이 내리지는 않지만 가끔 비가 온 후 노면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빙판길은 눈이 내린 도로 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일부 운전자들이 빙판길에 출근을 하다가 미끄러져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빙판길 운전은 차량을 얼음위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다. 그런데도 빙판길에 적응이 잘 되어 있지 않은 경남지역 운전자들은 평소와 같이 예사롭게 운전하다가 미끄러져 접촉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경남지역 운전자들은 전라도나 중부지방 운전자들 보다 겨울철 차량관리나 빙판길 운전경험이 부족해 갑자기 눈이 오거나 빙판길이 되면 경험부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운전자들은 “나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하다가 결국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경남지역 운전자들은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출발하기 전 미리 일기예보 등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위험하다 싶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차량내에 미리 스노우체인이나 미끄럼방지 스프레이 등 안전비품을 비치해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부득이 운행시에는 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은 지방도로나 골목길을 피하고, 보다 제설이 잘 되어 있는 시내 중심도로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다.

 또 빙판길에서는 급출발, 급가속을 하면 바퀴가 헛도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고, 오르막길에서는 미리 평탄한 길에서 탄력을 붙여 중간에 멈추지 말고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그대로 진행해야 안전하며, 오르막길을 오르기 전에는 앞선 차량들이 중간에 정지 해 있는지 확인하고, 앞선 차량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운행해야 하며, 내리막길에서는 가급적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 서행하고, 천천히 여러 번에 걸쳐 브레이크를 밟은 다음 20㎞ 이하의 속력이 됐을 때 급제동을 하지 말고 서서히 멈춰서야 안전하다,

 빙판길 교통사고의 예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감속이 제일 중요하므로 첫째도 감속, 둘째도 감속. 감속밖에 없다는 것을 운전자들은 꼭 기억했다가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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