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8:16 (금)
김해을 보선 관전 포인트
김해을 보선 관전 포인트
  • 허균 기자
  • 승인 2011.01.19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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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균정경부장
 오는 4월 27일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김해을 국회의원 지역구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18일 현재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에는 9명의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된 상태다.

 이들 중 한나라당 소속 후보가 6명이고 민주당이 1명 민주노동당이 1명 국민참여당이 1명이다. 출마자들이 줄을 잇자 김해시 프레스센터도 바빠지고 있다. 지난주에만 3명의 후보가 출마선언을 위해 프레스센터를 찾았고 예비후보들의 출판기념회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가장 끌게 하는 것은 여당인 한나라당의 공천과 민주당 등 야권의 후보단일화.

 한나라당 중앙당발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공천설은 지난해 말께 최고조에 달하다 올해로 넘어오면서 주춤한 상태다. 지역에는 한나라당 중앙당이 안정된 당선을 위해 끝까지 김 전 지사를 고집할 것이라는 소문과 경선을 통해 지역인사를 공천할 것이라는 두 가지 소문이 돌고 있다.

 야당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던 김해을 지역에 확실하지 않은 인사를 공천했을 때 단일화된 야권후보에게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 첫 번째 소문의 진원지다.

 두 번째 소문은 총리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김 전 지사에게 아직 파헤쳐질 약점이 많이 남았고 청문회 낙마가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는 것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은 2월 3일 구정 이후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자를 내정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한나라당 공천에 못지않게 지역민들을 궁금케 하는 것은 야권이 단일 후보를 낼 수 있느냐다. 지난해 치러진 6.2김해시장선거에서 단일화로 승리를 맛본 야권이 필승카드인 야권단일화만이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현재 선관위에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후보가 각 1명씩 모두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김윤현 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민주노동당은 김근태, 국민참여당은 이봉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은 후보를 공천했고 민주당은 아직 공천자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은 낙마한 최철국 의원의 소속당이 민주당에 양보를 요구하고 있고 공천자를 확정하지 않은 민주당은 한발 물러나 “후보는 공천하지만 여당의 후보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있다면 양보할 수도 있다”며 한발 물러난 모습이다.

 4ㆍ27 김해을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누가 뭐라고 해도 한나라당의 전국구 인물 공천과 야권단일화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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