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가 동절기 기간 취약ㆍ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소방안전점검은 물론 이웃이 되어주는 `나눔의 행정`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3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서별로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 취약ㆍ소외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기, 가스, 난방시설 등에 대해 무료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간단한 전기 노후시설 교체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화재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숙소, 여관 등 450개소의 장기투숙자를 대상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누전차단기, 노후된 전선과 콘센트 교체 등에 대해 시설 안전점검과 함께 화재예방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의령군 봉수면 손모 할머니는 "이렇게 혼자 사는 할머니 집에 소방관들이 직접 와서 전기나 난방시설도 손봐주고, 말동무도 되어 주니 너무 너무 고맙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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