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6:12 (금)
해양ㆍ원자력사업 다각화 추진
해양ㆍ원자력사업 다각화 추진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1.01.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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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中 르린그룹과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 체결
 대우조선해양이 중국 굴지의 항만개발 그룹과 협력을 통해 중국사업 다각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사장 남상태)과 중국 르린그룹(日林集團, 대표이사 왕원량(王文良))은 지난 7일 중국 센양(瀋陽)에서 선박수리사업, 풍력, 원자력 사업 등에 관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르린그룹은 연 매출액이 한화 19조 원에 달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항만 개발그룹으로 단둥(丹東)지역에 기반을 두고 민간그룹으로서는 유일하게 국가급 항구(연간 화물처리능력 1억t 이상) 단둥항을 보유, 운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또 에너지, 건설, 원자력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면서 중국과 제 3국 등지에 유전을 보유하고 랴오닝성(遼寧省)에 정유ㆍ석유 화학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 국립중앙박물관과 주미중국대사관, 주북한중국대사관 등 다수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원자력 발전소 자동제어장치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인 홀리시스(和利時公司, Hollysys)를 통해 중국 100여 곳의 원자력 발전소에 기술제공도 하고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르린그룹과 협력을 통해 중국 동북지방과 러시아 시베리아, 내몽골, 북한 등지의 지하자원이 집결하는 물류 중심지 단둥에서 든든한 사업 파트너를 확보함으로써 조선업을 비롯한 광구 개발 및 풍력ㆍ원자력 발전 등의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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