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3:17 (목)
새달력을 펼치며
새달력을 펼치며
  • 박춘국 기자
  • 승인 2011.01.03 15: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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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곧은 신문을 기대하고 있는 경남매일 독자들의 소망이 이뤄질, 경남매일 임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는 한해로 기록될 2011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부산-김해 경전철 개통, 4월27일 치러질 김해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차세데 지도자들이 펼칠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를 지면에 담아내야 한다. 또 동남권신공항 입지선정을 놓고 펼쳐질 밀양과 가덕도의 경쟁, 4대강 사업의 진척과 정부ㆍ경남도 대립, 경남은행 도민 인수전, 창원시가 추진하는 프로야구단 탄생 등이 기자들을 바쁘게 만들 것이다. 특히 민선 사상 첫 야권연대를 통해 경남도백에 오른 진보진영 소속 김두관 지사의 활약, 박완수 통합창원시 첫 시장, 민선 사상 최초의 민주당 소속 김맹곤 김해시장의 재정위기 탈출과 조직개편 등이 뉴스로 전해질 것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뉴스들이 기다리고 있는 새해 벽두에 지난 한 해 동안 칼럼과 사설을 집필할 날짜와 특집기사, 연재물 원고마감을 알려주고 약속을 잊지 않도록 도와준 테이블 달력을 책상 서랍 맨 아래 칸에 넣고 구랍 어느 날 우편으로 배달된 새 달력을 데스크에 올려놓는다.

 전쟁터를 방불케 할 편집국과 1년을 동고동락할 새 달력이지만 아직은 첫 장만 열고 있어 결혼식 때 처음 잡아본 아내의 손처럼 부드럽다.

 2011년은 이 달력이 놓인 책상에서 미담기사들이 많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비판보다는 칭찬의 칼럼들이 생산되고 후배들에게 고함도 지르지 않는 한 해가 될 것이라 믿는다.

 새해는 언론중재신청, 명예훼손, 손해배상 등의 송사도 피해가고 싶은 소망도 빌어보고 항의전화 보다는 감사의 말을 전하는 독자의 음성이 더 많기를 전화기에 대고 부탁도 한다. 달력 빈칸에 누구누구의 소환조사, 재판 보다 누구누구의 시상식, 기념회 등의 기록이 더 많이 남겨질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온다. 유능한 새내기 공채 기자들이 사회부에 많이 배속될 것이란 욕심도 부려본다.

 올해 첫 신문을 만드는 기자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2011년을 여는 모습을 어떻게 기록할지 고민하는 얼굴들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나이가 한살 더 많아졌기 때문일까?

 새해에도 지난해처럼 독자가 많이 늘어나 우리 기자들이 만든 밝고 아름다운 소식과 날카로운 비판, 대안이 충실한 논평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길 소원한다.

 지면을 통해 전해질 달라진 경남의 새해 모습도 기대된다. 거가대교 개통과 KTX개통으로 ‘대한민국 번영 1번지’를 향해 달려갈 경남을 비롯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소식을 담아내고 이웃들의 밝은 뉴스를 가득담은 신문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새해 벽두에 다진다.

 1등이 될 신문이라 10년 넘게 구독하고 있고 주위에 권유한다는 한 독자님의 말씀처럼 2011년은 경남매일이 경남 1등을 넘어 한수이남 최고가 되는 해이길 기대한다. 경남매일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제휴사 임직원들, 취재현장에서 기자들을 도와줄 출입처 임직원들의 건승과 발전을 새해 첫 태양에 간절히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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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매일 2011-01-03 20:56:57
사실상 박재근신문이라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김해시민도 절반가까이는 가덕도를 지지하는데 왜 박재근같은 형편없는 인간이 밀양을 주장하면서 근거없는 억지주장을 펼치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그 사람의 기사를 보면 전형적인 편파보도라는게 눈에 보인다.밀양에 땅을 사놓아서 그렇게 억지를 부리는것인지,그리고 사실관계가 하나도 검증안된 밀양쪽 주장이 무조건 대세라고 기사를 쓰면 독자들만 우롱하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