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7:37 (토)
똘똘 뭉쳐 더 큰 경남 희망의 해로
똘똘 뭉쳐 더 큰 경남 희망의 해로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1.01.03 15:46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희망과 기대에 부푼 새해는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다짐이다. 또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바램이다. 새해 아침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희망 찾기에 나설 수 있는 그 자체가 곧, 미래를 향한 동력이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내일을 향해 달려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은 물론, 경남의 현안사업도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한다. 또 모두가 진정으로 무엇이 국가, 지역, 도민을 위하는 것인지 생각하면서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혼신을 힘을 다해야 한다.

 김두관 경남지사도 올해를 경남발전의 원년으로 삼아 18개 시군이 참여하는 공동의 프로젝트 및 지역 발전프로젝트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남발전을 위한 에너지를 집결, 도민과 함께 동력을 총가동한다고 한다. 지난해 7월 2일 취임했다지만 도정운영을 위한 조직개편이 1일부터 시작돼 김두관호는 사실상 신묘년 첫 출발과 마찬가지다.

 옷소매를 걷고 올해 결정될 경남현안인 동남권 신공항 밀양유치, LH통합본사 진주혁신도시유치에 전력해야 한다. 경남지역의 특성상 원거리 시군도 강 건너 불구경 마냥해서는 안 된다.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

 모두 나서 쟁취해야 한다. 김두관 경남지사, 도내 시장ㆍ군수, 도 및 시ㆍ군의원 등 경남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경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원년(元年)이 되도록 해야 한다.

 더 큰 경남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청와대는 2011년 신년화두로 `일기가성(一氣呵成)`을 선정했다. 일을 단숨에 매끄럽게 해 낸다는 뜻이다.

 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루지 않고 국정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뜻으로, 국민의 단합을 통해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고 선진국의 문턱을 막힘없이 넘어가자는 기원을 담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 화두는 명나라 시인 호응린이 만든 역대 시 평론집에서 시성(詩聖) 두보(杜甫)의 작품인 `등고(登高)`를 해설하는 대목에 등장한다. 두보의 시처럼 운율이 맞으면서도 뜻이 통하도록 `글을 막힘없이 단번에 써 내려가야 한다(일기가성)`는 말이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후 새해를 앞둔 매년 말 이듬해의 화두를 정했다. 취임을 앞둔 2008년을 맞을 때는 `시화연풍(時和年豊ㆍ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2009년을 맞으면서는 `부위정경(扶危定傾ㆍ위기를 맞아 잘못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다)`을 택했다. 위기국면을 벗어나던 지난해는 `일로영일(一勞永逸ㆍ지금의 노고를 통해 오랫동안 안락을 누린다)`이 택했다.

 하지만 경남도민들의 느낌은 화두로 끝났을 뿐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또 공정사회와 정의를 외치면서도 말과 행동이 다른 정부와 고위공직자, 정치인들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다.

 따라서 경남매일과 함께한 도민들은 안보, 공정한 사회에 덧붙여 살림살이가 나아지길 바라는 것, 즉 경제가 첫 번째 화두였다.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를 안고 출발한 현 정부의 3년이 지났다. 수출경제 7위를 자랑하고 국내총생산(GDP)도 크게 늘었다지만 서민의 삶은 더 고달프다는 푸념이다.

 치솟는 물가는 안정되지 않고 되레 새해 벽두부터 이어질 조짐이다. 취업을 못한 청년백수는 넘쳐나는 등 실업률의 고공행진도 멈추지 않고 있다. 체감경기는 오히려 나빠졌고 틈새가 더 벌어진 양극화는 앞으로 큰 사회적문제로 등단할 것이란 지적이다.

 두 번째는 안보다. 초계함과 함께 꽃다운 청춘들이 수장됐고 연평도가 포격에 찢어지는 참변을 당했다. 북한 사정은 악화일로여서 반인륜적 도발을 불러온 불안정한 정세는 나아지질 않고 있다.

 재도발에 대한 대비태세와 함께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에도 진력(盡力)해야 한다.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ㆍ살려고 하면 죽고, 죽으려고 하면 산다)`. 함께 힘을 모으면 아무리 높은 파도도 헤쳐갈 수 있다. 우리는 그렇게 점철된 역사를 통해 굳건한 토대를 다졌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궈냈다.

 세 번째는 배려하는 사회다. 대한민국이 선진국가의 길목에서 나누고, 베풀어서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라의 힘을 키우고 품격을 높여야 한다. 상대를 인정하고 이견을 존중하는 따뜻한 관용, 정당한 승부와 승복, 보편타당하고 건전한 상식에 충실한 시민사회를 지향해야 한다.

 도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한 시민사회를 기대한다. 경남도민은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위해 경남발전 원년의 꿈을 실현하는데 똘똘 뭉쳐 동참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나루 2011-01-04 19:37:57
동남권신공항을 지역 대결로 몰고가는 안이한 의식과 편협헌 지역 시각으로 지역신문을 대변한다고 김해가 받을 공해는 생각치 않고 경남ㅇ; 이익이라고 참내 기가찹니다,누가봐도 정치적인 압력으로 밖에 안보이는 형위를 4개 시도가 하고있는데 혹 너무 피해의식에 젖어 있는건 아닌지 이거 어디 밀양의 일간지 아닌지 궁금합니다.

재근아 2011-01-03 21:03:37
재근매일신문이라는 오명처럼 니가 떠들어대는 모든 기사는 신뢰가 안간다.

착각과 편견에서 기사를 쓰는것처럼 보이기 때문인데,지금까지 니가 기사 쓰면서 하나라도 맞는 내용이 있었냐? 경남매일신문 읽는 몇 안되는 김해시민이 니 기사 읽고 얼마나 비웃고 있는지는 아는지 모르겠다.
2011년에는 제발 좀 맞는 자료와 맞는 소리를 좀 하기 바란다.기사를 쓰는 사람의 본분은 정직이다.너처럼 소설쓰는 창작력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