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22 (금)
의령에 가고 싶다
의령에 가고 싶다
  • 변경출 기자
  • 승인 2010.11.04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의령의 제1경 충익사·곽재우장군생가·구름다리의 전경.

■ 명소- 의령 9경(景)
의령천서 피어난 조국애, 충익사에 머물고…
자굴산~한우산 드라이브 코스ㆍ진중한 기품 호암생가
관광 후 먹는 소바ㆍ망개떡ㆍ쇠고기 국밥 `행복 두배`

 의령은 경남의 제일 중심부에 위치하고 인구도 3만 명이 조금 넘는 아주 작은 전형적인 농촌의 군이다. 그러나 작은 의령은 예로부터 많은 인물이 배출되어 역사가 깊고 특히 임진왜란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의병 장군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에 따라 금년에는 국가에서 6월 1일을 의병의 날로 제정하고 내년부터는 국가적인 행사를 연다.

 이렇듯 의령은 의령인의 긍지를 삼아가고 후손에게 의병의 정신을 알려 주고 지속 시키고 있는 역사의 고을이기도 하다.

 또한 의령은 타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많은 명승고적이 있고 또 볼거리 먹거리도 많이 있다. 많은 유적과 관광지 중에 의령 9경과 자굴산과 한우산을 가로지르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또한 의령 9경을 구경하고 난 뒤 의령 소바나 의령국밥으로 허기를 때우고 돌아갈 때 의령 망개떡 1박스를 들고 가면 정말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의령9경은 충익사, 망우당곽재우 생가를 비롯 구름다리를 끼고 있는 1경과 의령의 진산인 자굴산이 2경 궁류면에 위치한 봉황대와 일붕사가 3경, 벽계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찰비계곡과 한우산, 의령예술촌이 4경, 역사와 부자 기운의 전설을 담고 있는 정암루와 솥바위가 5경, 남강을 굽어보고 있는 정곡면에 위치한 탑바위가 6경, 천년의 역사가 숨쉬고 있는 수도사가 7경, 구한말 광복을 위해 헌신 노력한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가가 8경, 마지막으로 의령이 낳은 경제계의 거두 호암 이병철 선생 생가가 9경이다.

 ◇ 충익사, 구름다리, 곽재우의병장군 생가= 수백년 간 의병의 피가 흐르고 얼이 서려있는 의령의 충익사에 들어서면 제일먼저 의병탑이 우뚝 서 있다. 이 의병탑은 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17장령의 위훈을 기리고 영혼을 추모하기 위해 1972년 건립한 탑으로서, 높이는 27m, 가운데 둥근 18개 백색환은 곽재우 장군과 17장령을 뜻하고 양쪽 기둥의 8자형은 횃불을 상징한다.

 충익사에 들어서면 충익사 사당이 보이고 이 사당은 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및 수많은 무명의병들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또 서쪽 끝에 위치한 기념관은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전적도 5폭과 보물 제671호로 지정된 장검 등 유물, 유적지 사진 등이 소장 전시돼 있다.

 충익사를 나오면 의령천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가 위치해 있다. 이 다리는 의령천의 맑은 물과 함께 잘 조성된 수변공원 위로 우뚝 솟은 구름다리가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1경의 마지막인 의병장 곽재우 장군의 생가는 유곡면 세간리에 위치해 있다. 큰 북을 매달아 의병을 모았던 현고수 뒤편의 망우당 곽재우 생가터에는 최근 조선초기 건축양식으로 안채 등 7동의 건물과 부대시설을 갖춘 정겹고 아담한 생가가 복원되어 있으며, 역사적 의미가 큰 생가는 나라사랑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 자굴산= 사계절을 사색(꽃길ㆍ숲속ㆍ오솔길 등) 할 수 있는 산악의 자굴산(해발 897m)은 경남의 중심부인 의령의 진산으로 인접 시ㆍ군과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등산객 취향에 따라 난이도(급 경사,완 경사)를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산행 코스를 가진 산악 지역이다.

 자굴산에서 건너보이는 산은 한우산으로 한자로는 차가울 `한`과 비 `우`를 쓴다. 한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 해서 아래로 발달한 계곡은 찰비계곡으로 불리워진다.

 산행은 전 구간 경사가 대체적으로 완만하며 소나무 숲 그늘 등산로로 등산하기 편한 1코스 등 각 코스별 산행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어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멋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 솥바위= 남강을 가로 지르는 정암 철교와 남강의 중앙에 위치한 솥바위는 속설에 의하면 `이 바위를 기준으로 동서남북 8㎞이내에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고 해서 삼성그룹 창립자 이병철 회장을 비롯, LG, 효성, 삼영그룹 등의 창립자가 이 바위를 기준으로 8㎞내에서 태어난 것을 보면 빈말만은 아닌 것 같다.

 의령군에서는 의병전적지 정암진 개발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에 의령관광의 명소가 될 것이다. 현재 정비사업이 일부 완료된 정암루 주변 야경은 밤을 환상의 세계로 끌어 들인다.

 ◇ 호암생가= 호암생가는 삼성그룹을 창업하고 성장 발전시켜, 오늘날 글로벌 기업의 토대를 구축한 이 바로 고(故) 호암(湖巖) 이병철(李秉喆)회장의 생가다. 이 회장의 출생지는 경남 의령군 정곡면이고 지금도 관리상태가 양호한 생가가 이곳에 남아있다.

 호암생가는 1851년 호암의 조부가 전통 한옥양식으로 손수 건립, 단아하면서도 웅장하고,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진중한 기품이 묻어나오는 전통한옥이다.  

================================================================================================

■ 현안사업- 전통농경문화테마파크 조성 사업
농경자원ㆍ의병 전적지 어우러진 관광 명소

의령군은 다양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전통농경문화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의령은 13개 읍ㆍ면 중 7개 읍ㆍ면이 남강과 낙동강을 연접한 관계로 비옥한 사질토를 활용해 군민의 7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통적인 농업지역이다.

 또 타 지자체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전통농경문화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근간으로 온 가족이 함께 관광과 체험,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지역특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특히 지리적으로는 경남의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 1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한 배후인 부산, 대구, 창원등 도시 인구를 1천만 명 이상 확보하고 있어 쉬어가고 다시 찾는 관광의령 육성에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인근에 전통 소싸움 경기를 쾌적하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의령민속경기장이 완공돼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ㆍ도비 포함 75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민속경기장은 총부지 9만8천660㎡에 연면적 3천200㎡, 1천460석의 좌석을 입체적으로 배치해 관람객들이 안락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의병의 고장답게 의병 정암 전적지 관광자원화 사업도 탄력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의령읍의 정암리는 지정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강의 한 복판에 솥 바위가 있어 의령, 함안, 진양(진주시)에 굴지의 재벌이 탄생 됐다는 속설을 지니고 있는가 하며, 임진왜란 시는 홍의장군 곽재우와 의병들이 호국의 일념으로 왜병과 맞서 싸워 일격에 적군을 소탕한 곳이다.

 이러한 유서 깊고 역사적인 곳에 의령군은 정암리 일원을 의병 정암전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곽재우장군 기마상, 의병 전적지 기념관, 영상관, 의병체험장, 생활체육공원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의령은 농경자원과 의병이 어우러지는 관광의 메카로 조성되고 관광상품화를 통한 지역 농ㆍ특산물의 소비촉진과 소득증대는 물론 관광객 유입과 연계한 지역 내 소비재 산업의 발전, 고용 창출 등 지속적인 경제파급 효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재정 자립도가 상승되어 획기적 지역의 발전이 이루어 질 것이다.

================================================================================================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로
허광영 의령군청 공보계장

 의령군은 1592년 임진왜란이 발생하자 홍의장군 곽재우가 가장먼저 의병을 일으킨 호국의병의 고장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6월1일을 의병의 날로 선정되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념식과 의병 관련 사업이 추진 될 것이다.

 경상남도 중앙에 있는 군으로 높고 낮은 산으로 형성돼 있으며, 특산물로는 수박과 구아바, 망개떡, 소바, 소고기국밥, 한지가 유명하다. 면적은 481.32㎢에 인구는 3만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2007년 호암 이병철 선생의 생가 개방 결정이 나자 마을입구에 백여 대의 차량을 주차시킬 수 있는 공용주차장을 설치하고 진입로 주변도로 포장과 지붕개량, 불량건축물 철거 등 주변경관을 산뜻하게 바꾸는 등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작업을 완료했다. 군 소유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영농조합이 직접 운영하는 한우 직판장도 개설했다. 직판장에서는 관내 축산농이 생산하는 최고 육질의 칡한우를 다른 어느 지역보다 싸게 공급하면서 생가 방문객들에게 의령의 칡 한우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 우리지역 맛집
제일소바-50년 전통 단백한 맛 전국최고
▶제일소바

 일본 요리로 알려진 소바는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로서 제일소바의 박시춘(55ㆍ여)씨가 운영해오면서 50년 이상 맥을 이어오고 있다. 뜨거운 국물과 찬 국물에 말아 먹는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전국에서 많은 미식가들이 찾아오고 있다.
◇찾아가는 길 : 의령읍 중동리 수정다방 맞은편
◇전화번호 : 055-572-3863

종로식당-대통령 찾은 집ㆍ2대 잇는 쇠고기 국밥
▶종로식당

 종로식당은 며느리 송영희(50)씨가 2대째 대를 이어오면서 50년 이상 인기를 끌고 있는 쇠고기 국밥집이다. 특히 종로식당은 전직 대통령들이 찾아 온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의령 국밥의 변하지 않는 맛의 비결은 순수 한우만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찾아가는 길 : 의령읍 중동리 신호등 사거리 이광우 법무사 옆
◇전화번호 : 055-573-030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