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0:20 (목)
한국전쟁 민간 희생자 합동위령제
한국전쟁 민간 희생자 합동위령제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0.10.29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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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강병기 정무부지사ㆍ유족 등 참석
▲ 2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에서 한국전쟁 당시 경남지역에서 군경 등에 의한 민간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군경에 의해 희생된 경남지역 민간인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합동위령제가 28일 오후 2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종합운동장내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국전쟁후 민간인 피학살 창원유족회(회장 노치수) 주최로 열린 이날 위령제에는 강병기 정무부지사, 정규섭 마산회원구청장,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와 국방부 대표자, 각지역 유족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위령제는 진혼무에 이어 전통제례, 종교의례, 추모식,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노치수 회장은 추모사에서 "어두웠던 역사를 정리하고 슬픈 과거사를 매듭지어, 처참하게 학살당해 구천을 떠도는 원혼들을 위로하고 과거사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협조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결의문에서 "정부와 국회는 과거사정리위원회의 기한을 연장하고 집단학살 사죄 및 망자들을 위한 추모공원을 설립하라"고 촉구했다.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마ㆍ창ㆍ진 국민보도연맹원 사건` 과 `부산ㆍ마산ㆍ진주 형무소 사건` 등으로 현재까지 최소 400여 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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