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오페라단, 28~30일 창원 성산아트홀서 `리골레토` 공연
경남오페라단(단장 정찬희)이 열일곱 번째 정기공연을 올린다.
지난 4월 있었던 전국 공개오디션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출연진들과 스텝들이 막바지 무대연습에 여념이 없다. 그들이 꿈꾸며 만들어낼 무대는 베르디 최고의 걸작 오페라 `리골레토`.
궁정광대 리골레토와 그의 질다의 처참한 비극을 그린 오페라 `리골레토`는 베르디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아리아 `여자의 마음` `그리운 이름` `간신배들아, 천벌을 받으리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태리 정통 오페라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리골레토역의 바리톤 최강지와 송형빈, 질다역에 소프라노 김정아와 강혜정 등 18명의 출연진과 정치용이 이끄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창원시립합창단, 춤서리무용단이 출연한다.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지역출신이자 비유학파 최요섭도 주목해야 한다.
김성경의 섬세한 연출로 리골레토의 슬픔과 매혹의 선율을 오페라 무대에 담아낸다. 28~30일 오후 7시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공연문의 경남오페라단 사무국 055-266-5580.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