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명을 돌파한 김해시가 경남 시ㆍ군의 서열을 조정해야 한다고 나섰다. 시 승격 일자에 따라 정해진 순서에 반기를 든 것이다. 몸집이 커진 김해시는 지자체 규모로 따지면 통합 창원시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한다.
예기(禮記) 단궁상편(檀弓上篇)에 보면, 네 형제를 순서대로 맏이를 백(伯), 둘째를 중(仲), 셋째를 숙(叔) 막내를 계(季)로 불렀다. 백중숙계(맏 伯, 버금 仲, 셋째 叔, 끝 季)는 형제의 순서를 말한다. 누가 낫고 못함이 거의 없을 때 백중지세(伯仲之勢)라 한다. 우리 주위엔 첫째와 둘째 중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끝까지 충절을 지키며 수양산에서 굶어 죽은 백이(伯夷)와 숙제(叔齊) 형제는 이름만 봐도 첫째와 셋째 아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김해시가 인구 순서를 따져 둘째 자리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형님뻘되는 진주 통영 사천시가 가만 있을 리 없다. 타고난 서열과 획득된 서열 중 누가 이길 지 자못 궁금하다. 경남도가 이에맞춰 서열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니 형제 간에 이런저런 다툼이 일어날 것 같다.
예기(禮記) 단궁상편(檀弓上篇)에 보면, 네 형제를 순서대로 맏이를 백(伯), 둘째를 중(仲), 셋째를 숙(叔) 막내를 계(季)로 불렀다. 백중숙계(맏 伯, 버금 仲, 셋째 叔, 끝 季)는 형제의 순서를 말한다. 누가 낫고 못함이 거의 없을 때 백중지세(伯仲之勢)라 한다. 우리 주위엔 첫째와 둘째 중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끝까지 충절을 지키며 수양산에서 굶어 죽은 백이(伯夷)와 숙제(叔齊) 형제는 이름만 봐도 첫째와 셋째 아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김해시가 인구 순서를 따져 둘째 자리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형님뻘되는 진주 통영 사천시가 가만 있을 리 없다. 타고난 서열과 획득된 서열 중 누가 이길 지 자못 궁금하다. 경남도가 이에맞춰 서열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니 형제 간에 이런저런 다툼이 일어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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