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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노후생활 남해서 하고싶다
연예인 노후생활 남해서 하고싶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0.10.2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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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등 원예예술촌ㆍ해안 마을 속속 입주 … 문의 쇄도
▲  중견배우 박원숙씨가 수려한 남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남해의 원예 예술촌에 둥지를 틀고 살고있다.
 남해군 원예예술촌과 해안마을 등이 국내 연예인들의 노후생활의 정착지로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남해군 남면 해우라지 마을은 바다 빛깔과 풍경이 아름다운 앵강만을 낀 이 마을에는 KBS 1기 공채 탤런트이자 영화배우로 활동중인 박병호(72)ㆍ박종숙씨 부부가 벌써 3년째 이곳에 보금자리로 펴 살고 있다.

 박 씨는 과거 영화제작에 손을 댔다가 수억 원의 빚을 지고 힘들게 지내오다 모든 현실을 잊고 지내고 싶다며 지난 2008년 8월에 보물섬 남해군으로 귀촌했다.

 텃밭을 일구며 자연과 벗 삼아 생활하고 있는 박 씨는 "도시에선 느낄 수 없었던 여유를 느끼며 삶의 의미를 알았다"며 남해에서의 전원생활을 아이들 마냥 자랑 했다.

 또 삼동면 봉화리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받고 있는 물건방조어부림이 훤하게 내려다 보이는 산자락에 있는 독일마을 인근에 자리한 원예예술촌에는 탤런트 맹호림(65)씨 부부가 통나무로 만든 핀란드식 전원주택을 아담하게 직접 꾸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며 생활하고 있다.

 맹 씨 부부는 정원을 가꾸고 텃밭을 일구며 즐겁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자연과 벗 삼아 즐기고 있어 이웃과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으로 받고 있다.

 맹 씨 부부가 정착한 원예예술촌은 국내 원예전문가와 남해군이 2006년 투자협약을 맺고 2009년 5월 정식으로 문을 연 일종의 프로젝트형 전원마을이다.

 게다가 인기 탤런트 박원숙씨도 원예예술촌에 자신의 집을 지어 입주해 살면서 집들이하는 모습이 방송으로 전국에 전파를 타고 알려져 남해 원예예술촌의 명성은 전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일용엄니로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탤런트 김수미(59)씨도 남해군에서 노후를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물섬 남해군이 국내의 유명 탈렌트들의 노후의 정착지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수미씨는 영화 `육혈포 강도단`을 촬영하고 난 후 은퇴선언을 하면서 남해행을 공언하고 준비 중에 있다. 김 씨는 지난해부터 남해군의 여러 곳을 두루 살피면서 정착할 곳을 물색 하던 중 군내 미조면 아름다운 해안가 마을에 자신이 거처할 터전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남해 유배문학관의 개관, 원예예술촌과 아름다운 해안 마을과 올레길 들이 어우러져 국내 많은 연예인들을 손짓하고 있어 한국 제일의 노후 안식처로 조금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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