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53 (금)
기후변화 적극적 대처 해야
기후변화 적극적 대처 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10.10.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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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한 달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회의가 부산에서 개막됐다.

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1988년 설립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32차 총회다. 이번 회의는 지구촌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 가운데 열려 특히 주목된다.

 올여름 한반도를 비롯해 세계 곳곳이 폭우와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대형 산불이 일어나는가 하면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내려 큰 재앙을 당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극단적인 이상기후 현상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기상학자들이 적지않다. 이런 점에서 한반도의 온난화가 상대적으로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국립환경과학원의 보고서는 눈길을 끌 만하다. 1991∼2000년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13.5도로 1912∼1990년보다 1.5도 상승했다고 한다. 이 기간에 세계의 평균 기온은 0.6도밖에 안 올랐다고 하니 한반도의 기온 상승폭이 무려 2.5배나 되는 셈이다.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는 주된 요인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배출이라는 것이 통설이다. 따라서 우선 산업계나 가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생활화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최근 기업들이 탄소배출권 거래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무척 바람직하다. 환경 문제, 그중에서도 기후변화는 이제 세계인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저탄소-녹색성장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기후변화 저지와 지속적인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지혜를 짜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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