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공민배)이 2011학년도 전문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대학으로 선정되어 4년제 대학처럼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7일 남해대학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8월 말 접수된 32개 전문대학(55개 학과 1천155명)의 신청계획서에 대해 각계 전문가 50여 명으로 구성된 인가심사위원회를 열고 남해대학을 전문대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 운영 대학으로 선정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를 졸업하고 전공분야 산업체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가 2년 더 공부하면 학사학위를 받는 과정으로， 이번에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설치를 인가받은 비즈니스사무과(학과장 문홍태)는 내년 3월부터 이 과정을 운영하고， 이달부터 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입학자격은 전공심화과정과 동일계열의 전문대를 졸업하고 유관 분야의 산업체 근무경력이 1년 이상 있는 자로서 전문대 졸업 학점을 포함해 14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공민배 총장은 "이번 전공심화과정은 일반 4년제 학사과정과는 달리 실무와 연계된 직업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 이라며 "우리대학은 `번영 1번지 경남`을 위해 평생학습 사회 구현과 함께 대학의 역량을 차별화하면서 기업체와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
 <박성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