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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파종 기계화로 일손 덜어
마늘파종 기계화로 일손 덜어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0.10.06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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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전체 면적 40% 차지 … 노령화 극복
▲ 정현태 남해군수가 설천면 농가를 찾아 농민들을 격려하고 직접 마늘기계를 운전하며 마늘을 파종하고 있다.

전국 마늘주산단지 남해군이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마늘 파종 적정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마늘기계파종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남해군에 따르면 군민들의 주소득 작목인 마늘은 파종부터 수확까지 노동력이 많이 드는 고된 작업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군 전체인구의 30.5%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기계화가 시급한 실정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마늘재배 농기계 보급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마늘 파종기 203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전체 마늘파종 면적의 40% 정도가 기계로 파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가에 보급되고 있는 마늘재배 농기계는 파종기, 복토관리기, 마늘골형성 작업기로 지난해에는 군비 지원 50%와 자부담 50%로 보급해 왔다.  하지만 농가의 부담을 덜고 기계 보급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올해에는 1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군비 지원율을 70%로 높여 지원해 주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기계 1대 작업 시에는 운전, 복토, 정지 작업 등 3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며 "기계화로 노동력 절감 효과가 상당한 만큼 농업인구의 노령화에 따른 마늘재배면적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군은 인구 노령화와 인구 감소율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마늘재배기계화 없이는 마늘 적정면적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마늘농기계 보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은 가을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정현태 군수는 설천면 농가를 찾아 마늘파종 농기계로 일손을 도왔다.
 <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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