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국제 유소년들이 기량을 겨루는 MBC 국제 꿈나무 축구대회를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군은 5일 오후 3시 군청 회의실에서 정현태 남해군수, 최월휴 남해군축구협회장, MBC 정근모 이사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MBC국제꿈나무축구재단과 2010년 MBC국제꿈나무축구대회 개최 협약서를 체결했다.
오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2010년 MBC국제 꿈나무축구대회는 한국 2팀, 일본, 중국, 동티모르,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6개팀이 참가하며, 내년에는 호주와 스페인도 참석할 예정이다.
군과 MBC재단측은 이날 협약서를 통해 대회개요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으로 약속했다.
또한 본 대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과 거양을 위해 2011년, 2012년 대회도 남해군에서 개최키로 하는 기본 원칙에 합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 유치는 그동안 여러 차례 국제대회를 치른 경험과 국내대회, 전지훈련 등 스포츠 메카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쾌거이다”며 “2011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2012년 토퍼&토파즈 요트 아시아선수권대회와 함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대비한 관광객 유치에도 한 몫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어린 꿈나무들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과 축구기술 교류의 장이 될 MBC 국제 꿈나무 축구대회를 2012년에는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중에 참가국을 늘려 개최해 유소년 월드컵이라는 명성과 세계에 보물섬 남해를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박성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