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0:39 (금)
명품 남해마늘 더 명품 만든다
명품 남해마늘 더 명품 만든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0.09.16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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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토양환경 개선 위해 패화석 보급
▲ 남해군이 명품 마늘 생산을 위해 패화석 농가 보급에 나섰다. 사진은 남해에서 생산된 `명품 남해마늘`.

남해군이 토양환경 개선을 통한 명품 남해마늘 생산을 위해 패화석 농가 보급에 나섰다.

 군은 지난해 마늘 파종면적 전수 조사결과를 기준으로 마늘 재배면적 300평 이상농가들을 대상으로 농가당 패화석 200kg(300평 살포량)을 공급한다.

 수년간 이어진 마늘 재배로 밭토양에서만 문제되었던 먹썩음병 등 연작으로 인한 생육장해 현상이 최근 일부 논토양에서도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양환경이 좋지 않으면 각종 병해균에 쉽게 감염돼 수량과 품질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현재 토양개량제공급사업으로 규산과 석회가 3년 1주기로 공급되고 있다. 규산은 논에, 석회는 밭을 대상으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논마늘이 대부분인 군 지역의 논토양에는 2~3년에 한 번 정도 석회(패화석)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마늘은 칼리와 석회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 작물이며, 석회는 일반적으로 산성 토양을 중화시켜 마늘의 양분 흡수를 돕는 역할도 한다.

 일반 석회가 땅을 굳게 만드는 성질이 있는 반면, 패화석은 땅을 부드럽게 만들어 토양 속 미생물들의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토양으로 만들어 마늘 생육이 건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패화석은 살포 작업의 편의성을 고려해 입상 형태로 농촌진흥청 친환경자재 목록에 등재된 자재로 친환경인증 필지에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농가도 빠짐없이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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