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2:14 (금)
추석 이후에도 물가 오른다
추석 이후에도 물가 오른다
  • 현민우 기자
  • 승인 2010.09.16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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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ㆍ태풍여파 상승세 지속
▲ 올해 이상 기후 및 태풍 여파로 가을까지 물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추석 이후에도 치솟는 물가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이상 기후 및 태풍 여파로 가을까지 물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미 지역에서 농산물 가격은 20~60%가량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추석 전 물가를 키우고 있다.

 올 초 이상한파와 최근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산지 생육여건이 악화된 농산물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며 가계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도내 일부 지역에서는 태풍으로 과실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되면서 과일가격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물가 상승세는 추석이 지나더라도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소비자 물가를 제외한 다른 물가 지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자물가가 매달 3~4% 정도 오르며 수입물가도 5개월 연속 상승행진을 걷고 있어 소비자들의 걱정만 쌓이고 있는 형편이다.

 국내산 과일가격이 급등하자 수입산 과일로 수요가 몰리는 점 역시 불안한 요소다.
 지난해 이맘때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던 수입 과일의 판매량은 올해 들어 13.4%나 늘었다.  <현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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