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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마을, `한국형 맥주축제` 연다
독일마을, `한국형 맥주축제` 연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0.09.15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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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일부터 남해서 `옥토버페스트`
▲  내달 16일 맥주축제를 준비중인 남해 독일마을 전경.

대한민국 유일의 독일교포 정착촌인 남해 독일마을이 가을을 맞아 풍성한 맥주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독일마을 주민들은 다음달 16일 매년 수백만명을 육박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맥주매니아를 끌어들이는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를 한국형으로 바꾼 `2010 보물섬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개최한다.

 옥토버페스트(이하 맥주축제)는 9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3주 동안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0년 전통의 세계적인 맥주축제다.

 독일마을 맥주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마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오크통 개통식, 맥주 빨리 마시기, 팔씨름 경기, 통기타와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 쉴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날 축제의 주제인 맥주는 독일 정통맥주와 국산 생맥주, 그리고 남해에서 생산한 흑마늘을 첨가한 흑맥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안주 또한 독일 정통 소시지와 독일식 양배추김치 그리고 남해에서 잡아 올린 해물을 재료로 한 해산물 꼬치구이, 통바베큐 등 특색있고 맛깔난 음식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독일교포와의 티타임, 바자회, 독일마을의 오늘을 있게 한 사진전 등 하루 일정이지만 알차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독일마을주민운영위원회 석숙자 회장은 "고국으로 돌아와 무언가 뜻있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맥주축제를 통하여 독일의 전통축제도 알리고, 보물섬남해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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