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복지시설 사용 규제사항 걸림돌
한국산업단지공단 창원종합전시장(동남전시장) 재매각도 결국 유찰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권본부는 지난달 26일자로 재매각 공고한 동남전시장에 대한 입찰자가 없어 14일 오후로 예정된 일반경쟁입찰이 유찰됐다고 밝혔다.
동남전시장은 이미 7월 29일 첫 매각공고됐으나 입찰자가 없어 한차례 유찰된 바 있다.
산단공 동남권본부 관계자는 "재매각 공고 이후 간헐적으로 매각에 대한 문의는 있었으나 입찰의사를 표명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며 "창원시의 도시관리계획상 동남전시장의 50%를 복지시설로 사용해야 한다는 규제사항이 걸림돌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산단공 동남권본부는 두차례 매각공고를 통해 입찰자가 없는 점을 고려해 더이상의 매각공고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연말까지 매입을 희망하는 기업 등이 나타날 경우 동남전시장 매각과 관련한 내부 예정가격에서 수의계약을 체결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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