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3:25 (수)
‘지족해협 죽방렴’ 명승 지정 기념식
‘지족해협 죽방렴’ 명승 지정 기념식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0.09.06 2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 보존적 가치 널리 알려, 관광자원화 탄력

 남해군은 6일 오후 3시 삼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명승지정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군이 지난 8월 18일 남해군 삼동~창선면 지족일원에 소재한 죽방렴 23개소가 국가지정 명승 제71호로 지정ㆍ고시돼 죽방렴의 보존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광자원화해 보물섬 남해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현태 군수, 최채민 군의회의장,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타악예술단 다물의 신나는 사물놀이를 식전행사로 시작으로 그동안의 경과보고, 축사 등에 이어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 죽방렴 견학으로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명승이란 문화재 보호법에 따라 경치가 좋기로 이름난 예술적. 관상적 면에서 경관이 뛰어나고 독특한 곳으로 기념물이 될만한 것을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게 된다. 남해군에는 남해가천마을 다랑이논, 남해금산과 함께 이번에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이 명승으로 지정돼 3개소의 명승이 있으며 총79개소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되었다.

 한편, 군은 미래지향적 보존방법을 위해 지족해협에 있는 죽방렴 2개소에 대해 원형 복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죽방렴 만드는 과정을 영상물로 제작해 죽방렴 역사관이 건립되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상영하고, 육지에 죽방렴 관광체험 및 제조과정과 관광선으로 체험화 시설을 도입해 옛 선조들의 지혜를 몸소 익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계획하고 있어, 이번 명승 지정으로 죽방렴 관광자원화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박성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