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01:26 (일)
진해 죽곡ㆍ수치 주민 - STX조선해양
진해 죽곡ㆍ수치 주민 - STX조선해양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0.08.12 2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산단 TF팀 구성 협의

진해 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과 관련 죽곡ㆍ수치마을 주민들과 STX조선해양과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창원시가 포함된 TF팀을 구성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사무소 회의실에서 STX조선해양 강쌍원 전무을 비롯한 회사 직원, 정은효 도시계획과장과 시 관계자, 이성섭 시의원, 죽곡ㆍ수치마을대책위 이규업 위원장과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당초 이주보상은 산업단지 지정 즉시 감정평가하고 보상협의하겠다고 했지만 STX조선해양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며 “보상 및 이주대책 지연으로 주민들은 각종 분진과 소음 속에서 고통받고 있어 빠른 시일 내 해결을 바란다” 고 촉구했다.

 이에 STX조선해양 강쌍원 전무는 “지구지정 승인이후 이주단지가 공원용지에서 주거용지로 바뀌면서 땅값이 상승한 가운데 현재 조선경기가 열악해 애를 먹고 있다” 며 “공동이익을 위해 빨리 추진되기위해서는 원할한 소통이 필요함으로 주민과 시, 시행사가 함께한 TF팀을 구성하자” 고 제안했다.

 시 관계자 역시 “전문가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원할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시장에게 보고 후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주민대책위은 10여분간의 정회를 통해 TF팀 구성에 일단 찬성을 밝히면서 “옛 진해시에서 창원시 관련부서로 업무이관이 완료되는 이달 말께 다시 첫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하자” 며 “TF팀 구성시 우선적으로 이주보상과 관련된 감정평가 시기부터 논의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 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죽곡.수치 주민들이 지난달 22일 창원애 STX종합기술원 개원식에 맞춰 집회를 갖기로 하자 STX조선해양측이 이날 최종 답을 주기로 약속해 간담회가 이뤄졌지만 속 시원한 해답을 찾지를 못했다.

<황철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