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계란 가격의 하락으로 일부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계란 소비를 촉구하는 홍보행사와 전시회를 가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회 농수산식품위 신성범(거창ㆍ함양ㆍ산청) 의원은 계란이 가장 잘 팔리지 않는 7~8월에도 계란 소비가 많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행사를 가지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 의원을 비롯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 소속 여야 의원들과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 이상호 위원장, 한국계란유통협회 강성종 회장 등 회원들이 참석, 계란꽃 바구니 전달식도 가졌다.
계란 생산자인 이상호 위원장은 “산지 계란 가격이 계란생산비의 90%에도 미치지 못해 일부 농가에서는 사료자금난으로 업이 중단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불황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계란 먹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소비자 계란나누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용구 기자> yglee@gn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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