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8:10 (화)
박희태, 국회의장 사실상 확정
박희태, 국회의장 사실상 확정
  • 이용구 기자
  • 승인 2010.06.07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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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상임위원장 내정… 여야, 의장단-상임위 ‘윤곽’
▲ 6선의 박희태 한나라당 전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후 김형오 전 의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경남지역 출신인 6선의 한나라당 박희태(양산) 의원이 18대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7일 선출됐다. 또 상임위원장으로는 이주영(마산 갑) 의원이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여야는 이날 각각 의원총회, 의원연찬회를 열고 18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들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여당 몫인 국회의장에 박 전 대표를 선출했다. 박 전 대표는 경합에 나섰던 4선의 이윤성(인천 남동갑) 의원이 사퇴함에 따라 무경선으로 후보로 확정됐다.

 국회부의장 두 석 중 여당 몫엔 친이(친이명박)계인 정의화(부산 중ㆍ동) 의원, 친박(친박근혜)계인 박종근(대구 달서갑) 및 이해봉(대구 달서을) 의원이 경합 중이다. 모두 4선으로 정 의원이 가장 유리한 입장이라는 관측이 있으나 국회의장 후보인 박 전 대표와 같은 PK(부산경남)라는 점, 당내에 친박계를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야당몫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민주당의 5선 박상천(전남 고흥ㆍ보성) 의원, 4선의 이미경(서울 은평갑) 사무총장, 3선의 홍재형(충북 청주 상당) 의원이 꼽히고 있다.

 여야의 18개 상임위원장단은 사실상 교통 정리가 끝난 상태다. 한나라당 몫인 정무위원장엔 허태열 의원, 기획재정위원장에는 김성조 의원, 외교통상통일위원장에는 원희룡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은 안경률 의원, 국토해양위원장에는 송광호 의원이 내정됐다. 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엔 정병국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주영 의원, 국방위원장은 원유철 의원, 정보위원장에는 정진석 의원, 운영위원장은 김무성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다. 윤리위원장에는 정갑윤 의원이 내정된 상태다.

 다만, 그동안 자유선진당 몫이었던 보건복지위원장은 자유선진당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함에 따라 한나라당이 이를 되찾아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민주당 몫인 법제사법위원장은 우윤근 의원이, 교육과학기술위원장과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은 각각 변재일 의원, 최인기 의원이 맡게 된다. 지식경제위원장에는 김영환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엔 김성순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는 최영희 의원이 내정됐다.

 이날 총회 등에서 확정되는 각당의 내정자들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거쳐 18대 후반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으로 최종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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