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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마늘축제 축산물 행사 취소
남해마늘축제 축산물 행사 취소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0.05.11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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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 따라 한우ㆍ돼지 시식 못해 … 축산인 참여자제 당부

 남해군은 오는 20일부터 실시되는 제6회 보물섬 마늘축제 행사 중 축산물과 관련된 행사를 전면취소키로 결정했다.

 또 구제역 예방을 위해 행사에 축산인들의 참여 자제를 당부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제6회 보물섬 마늘축제 대비 구제역 긴급 방역 대책 협의회’ 를 열고 보물섬남해한우와 마늘ㆍ돼지 시식 행사를 전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현재 김포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충주와 청양지역으로 확산 발생됨에 따라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축제 행사에 참여하는 축산인과 외부 관광객과의 간접 접촉으로 인한 관내 발생 및 유입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군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6회 보물섬 마늘축제 먹거리장터에서 운영할 계획이었던 보물섬남해한우, 마늘ㆍ돼지 시식 행사는 축제의 대표적인 먹거리로서 행사 취소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당면한 구제역 차단 방역이 심각하다고 판단, 취소하기로 했다.

 또 축제 행사장 주요 입구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 운영하고 축산인의 축제 행사 참여 자제와 축사 출입 시 세척 및 소독 철저 등을 당부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및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차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 만큼 축산물 시식 행사 등을 취소하기로 했다” 면서 “축산인은외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위해 축제 행사장 참여를 자제하고축산인 방역 관리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 을 당부했다.

 군은 구제역 긴급 방역을 위해 정재화 군수권한대행 지휘하에 24시간 상황실 운영, 남해대교와 창선대교 자체 차단 방역소 설치, 긴급 예비비 투입, 마을별 책임 공무원 지정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8일 인천 강화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경기 김포, 충북 충주, 충남 청양 등으로 확산돼 10일 현재 11개 농장에 발생했으며 국가 위기 경보 ‘경계’ 발령에 따라 범정부적 대응 체계를 구축,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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