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밀양지구 협의회(회장 류정숙)는 지난 10일과 11일 밀양시 가곡동 밀양강 둔치 유채밭에 다문화 가정 40가구를 초청해 화목하고 행복한 다문화 가족 사진 찍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결혼사진을 제외하면 걸어둘 사진이 거의 없는 다문화 가정에 봄기운과 함께 행복이 가득한 추억의 사진을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협의회 산하 18개 단위봉사회가 이들 다문화 가족을 사진 찍어주기 현장까지 차량으로 안내하고 점심과 간식 등을 제공하면서 가족 나들이까지 겸해 풍성한 시간이 됐다.

　이처럼 밀양에서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사진 찍어주기가 펼쳐진다는 것이 알려지자 창녕군 부곡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도 참여를 희망하는 등 지역을 벗어나 확대되고 있다.

　이날 사진은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인 류정숙 회장이 직접 촬영한 가로 50㎝, 세로 40㎝ 크기이며. 특히 다문화 가정의 경우 가족 사진 촬영 비용 부담때문에 가족의 화목과 행복이 담긴 가족 사진 촬영은 엄두고 못내고 있는 실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해주고있다.

　촬영한 사진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삼문동 둔치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밀양아랑제 기간 중에 전시하며 5가정을 선정해 시상도 한다.  <장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