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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의료] 팔꿈치 질환 ‘외상과염’
[건강과 의료] 팔꿈치 질환 ‘외상과염’
  • 승인 2010.03.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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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마산센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외상과염’은 팔꿈치 관절의 바깥쪽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이다. 팔꿈치 외상과염은 손목 관절의 신전근 상과 기시부에 동통이나 국소 압통을 보이며 주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손을 많이 쓰는 직업 등 반복적 동작을 많이 하는 경우 발생= 외상과염은 손을 쓰는 운동이 과도하거나 직업상 손을 많이 쓰는 경우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테니스엘보’라고 불린다.

 많이 쓰는 팔에 통증이 잘 생기며 명칭과는 달리 외측 상과염의 10% 이하 정도만이 테니스와 상관이 있으며 다른 운동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직업적으로 컴퓨터 사용자, 목수, 주부, 요리사, 인테리어 장식가 등 전완부 즉 손을 많이 쓰는 직업에서 많다.

 결국 상지에 무리한 반복적 동작을 하는 경우 발생한다고 볼 수 있으며 반복적 동작이 중첩될수록 예후를 나쁘게 한다고 볼 수 있다.

 외상과염은 수근 관절의 신전, 굴곡근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거나 약한 부하일지라도 반복적으로 작용하는 경우에서 힘줄에 현미경적 파열이 일어나고 이의 치유과정에서 반복적인 부하에 노출됨으로써 불완전한 치유가 돼 만성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불완전한 치유 과정에서 섬유원세포와 미세 혈관의 증식이 일어나고 이 육아조직에 비교적 많은 통각 수용체가 분포함으로써 통증이 심해진다.

 이학적 소견으로는 상과의 1~2cm 하방에 압통점이 주로 존재하고 환자가 수근 관절을 신전할 때 검사자가 강하게 저항하면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전형적인 양상을 보인다.

 또한 손가락을 모두 펴게 하고 가운데 손가락에 대해 저항을 가하면 심한 통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관절의 가동 범위가 감소되는 경우도 있으며 굴곡 구축이 유발되기도 한다.

 건 파열이 심하고 만성화된 경우 외측 상과에서 골피질 경화, 석회 등이 발견되므로 단순 방사선 소견이 필요하다.

 또한 박리성 골 연골염, 미세골절, 골 관절염, 종양 등을 배제하기 위해서도 단순 방사선 소견이 중요하다.

 MRI의 경우 오랜 기간의 보존적 치료에 잘 듣지 않는 경우 건의 손상 정도를 확인하고 인대 파열, 요골신경 포착 증후군 등 다른 원인을 찾는데 사용한다.

 ◇통증의 정도 등에 맞게 적절한 치료 필요…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는 효과 뛰어나지만 재발율 높아= 자연 치유되는 경우부터 수술을 해야만 하는 심한 경우까지 매우 다양한 경과를 취하므로 통증의 정도, 기간, 임상적 경과에 맞게 적절한 치료의 조합이 필요하다.

 일반적 치료 원칙은 통증 조절, 염증 완화, 연부조직 치유 촉진, 근력과 근 유연성 확보, 유발 요소 제거 후 점진적인 활동 복귀로 요약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물리치료가 도움이 되며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는 단기적으로 효과가 뛰어나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효과가 낮거나 재발율이 높다.

 이는 단기적 효과가 너무 좋아서 일찍 과부하에 노출돼 그럴 가능성이 높다. 즉 효과가 좋다고 너무 급하게 일에 복귀하면 병을 키우거나 재발율을 높인다.

 공통건에서 시작하는 모든 근육에 대해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스트레칭 이 중요하며 통증이 가라앉으면 악력기 등 근력강화 운동이 필요하다.

 체외 충격파 치료는 1996년에 최초 보고된 이래 다양한 성공률(58~85%)이 보고되고 있으며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상과염에 적용해 볼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주관절 건이나 인대의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한다.

 보존적 치료로 대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3~6개월 이상 치료해도 낫지 않는 불응성 상과염은 수술적 치료의 적응이 된다.

마산센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윤종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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