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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신선농산물 수출 ‘거침없는 하이킥’
진주 신선농산물 수출 ‘거침없는 하이킥’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0.03.17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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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32% 증가 … 딸기ㆍ파프리카 순
 올해 2월까지 진주시의 신선농산물 수출금액이 지난해보다 32%가 증가한 가운데 한 수출농단이 수출용 딸기를 손질하고 있다.
 지난 9일 개최된 제14회 경상남도 수출탑 시상식에서 8년 연속 농수산물 수출시책 부분 최우수시로 선정된 진주시의 신선농산물 수출이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17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진주시의 신선농산물 수출금액은 지난해보다 32%가 증가한 783만 달러를 수출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부터 수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딸기가 493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5%가 증가했으며 파프리카는 21%가 증가한 234만 달러, 꽈리고추는 36만 7000달러, 새송이는 41% 증가한 7만 6000달러를 수출했다.

 현재 전체 수출금액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딸기의 경우 동남아 지역에서의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인 싱가폴, 홍콩 시장의 경우 뉴질랜드산, 미국산, 일본산 등이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딸기 가격은 한국산이 뉴질랜드산과 미국산보다는 비싼 편이나 고급품으로 알려진 일본산보다는 저렴하고 품질면에서는 일본산에 크게 뒤지지 않아 현지구매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 딸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주의 딸기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입국의 현황을 보면 딸기의 수출증가로 지난달까지 싱가폴이 진주시 농산물의 최고 수입국이었으나 파프리카와 꽈리고추의 수출로 2월 누계금액 기준 일본이 283만 달러로 다시 최고 수입국으로 올랐다.

 일본에 이어서 싱가폴 258만 달러, 홍콩이 175만 달러로 뒤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외 말레이시아, 태국, 괌, 인도네시아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월에는 몽골에 딸기 130㎏을 시험 수출함으로써 새로운 농산물 수출시장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일조량의 부족으로 수확량 감소, 습도의 증가로 인한 곰팡이병 발생증가 등의 시설작물 피해발생으로 수출농산물 물량확보에도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진주시는 농가를 대상으로 비닐하우스 내부 환기 및 토양습도 조절을 통한 뿌리 활력 유지 등의 작물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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