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하이패스 등 제치고 직원 70% 선택 … 5년간 19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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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최근 대기업마트(SSM)의 사업영업확대로 소상공인의 위축과 지역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의 거제사랑상품권 대량구매는 대단한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거제시가 지난 2006년부터 발매한‘거제사랑 상품권’을 발행 첫해에 40여억 원 어치 구입을 시작으로 2007년 31억 원, 2008년 58억 원, 2009년 42여억 원 등을 구매해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거제사랑상품권 발행 금액은 총378억 원, 이 중 절반인 190여억 원의 상품권을 대우조선해양이 구입한 것”이라며 “향토기업의 책임감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직원들은 회사에서 설 설문로 지급하는 그릴, 하이패스, 청소기, 차량용 블랙박스, 밥솥 등을 제치고 직원의 70% 이상이 거제사랑상품권을 선택했다.
협력사운영팀 송규원(50)씨는 “거제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상인들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거제사랑 상품권을 애용하고 있다” 며 “상품권을 쓰면서 제 2의 고향인 거제지역의 발전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한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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