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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2010시정설계] 통합 원년 ‘명품 메가시티’ 향한 새출발
[마산2010시정설계] 통합 원년 ‘명품 메가시티’ 향한 새출발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0.01.2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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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로봇랜드 조감도
 60년 만에 돌아온 백호랑이해, 경인년 새해 아침에 진해만을 한눈에 굽어 보는 진해루에는 마창진 시장ㆍ의장과 함께 3개시 시민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통합을 축하하면서 뜨거운 감격 속에 2010년 첫 일출을 맞았다.

 이어 3개시 주요 인사들은 국립 3.15묘지에서 공동 참배했고, 상공회의소 주최 신년회도 3개시를 순회하며 개최함으로써 마창진 통합이 바로 눈앞에 다가온 현실이 됐음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마산시는 새해 첫날 시무식의 일체 행사를 취소하고 어시장, 석전사거리 지하차도 건설과 제2봉암교 건설 예정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현장투어를 시작으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는 통합의 기본 정신이 소통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현장투어 중 제2봉암교 건설은 하루 6500여 대의 차량들이 통행하면서 상습 정체구간으로 변한 봉암교의 교통흐름을 분산해 마창진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기하는 아주 중요한 사업이다.

6+6프로젝트의 중단없는 추진

 마산비전 6대사업(로봇랜드 조성, 마산자유무역지역 고도화, 회성동 도시첨단산업단지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건립, 창포임해단지, 난포조선산업단지 조성과 드림베이 6대 성장동력사업), 마산항 개발, 마창대교 건설, 마산벨리 조성,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자유무역지역 확장, 진북산업단지 조성) 등 그 동안 마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마산발전 신동력 ‘6+6’ 프로젝트는 마산발전의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새로이 탄생할 통합시의 발전에도 중심이 될 사업으로 중단없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통합시의 미래성장 동력을 견인할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마산 로봇랜드 조성지역 지정이 승인 고시됐으므로, 로봇랜드 조성지역 실행계획 수립 및 승인과 부지보상 등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올해 중 착공토록 적극 노력해 오는 2013년까지 7000억 원을 투입해 지구촌에서 으뜸가는 로봇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마인드로 추진키로 했다.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공간 창조
 
 그 동안 마산시는 미래의 경쟁력 있는 도시, 아름답고 조화를 이루는 발전 가능한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이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미래 100년 앞을 내다보는 개성과 특색 있는 도시공간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마산교도소 이전사업은 상반기 중에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가게 되며, 국립마산병원 이전 신축사업도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 등 각종 용역을 마무리하고 2012년 착공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추진케 된다.

 현재 시공 중인 석전교 사거리 지하차도 건설 사업을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현동~월영동간 도로개설도 조속히 발주해 상습 교통정체구간의 교통난 해소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마산과 창원의 공간적 거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팔용터널 건설도 6월중 착공할 예정이다.

마산경제 경쟁력ㆍ녹색성장 기반 강화

 우리나라의 경제회복 속도가 다른 나라보다 한 발 앞서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침체의 터널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는 못한 상황이므로, 올해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시정의 최우선을 두고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일자리가 생기고 자금이 돌아가면서 지역경제가 생기 넘치도록 올해의 조기집행대상 5057억 원 가운데 60%인 3034억 원을 상반기 중에 집행하고,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와 맞춤형 부지 알선 등 기업하기 좋은 지원 사업을 더욱 활력 있게 추진해 올해 기업체 1429개, 일자리 3만개 시대를 창출할 계획이다.

관광ㆍ문화공간 조화된 매력도시 조성

 관광ㆍ문화산업이 21세기 경제적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국가 경제의 신 성장 동력이자 미래 희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마산시는 ‘마산 요트스쿨 운영’, ‘해양드라마 세트장’ 건립 등 해양관광ㆍ레저시설의 인프라 구축과 전통문화와 마ㆍ창ㆍ진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남해안권 관광 베이스타운’으로 자리매김 시키며, 국화축제를 비롯해 불꽃 낙화ㆍ미더덕축제, 어시장축제 등 지역특산품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마산 시민정신의 근간인 3ㆍ15의거의 국가기념일 제정과 한국민주주의 전당을 유치하고, 문신미술관 원형전시관 개관, 문신 국제조각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적 조각가 문신의 예술을 세계적 문화브랜드로 육성키로 했다.

차원 높은 복지행정 실현

 전대미문의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을 위해 저소득층 사회안전망을 보다 튼튼히 하고 복지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기 위해 서민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긴급지원119, 드림베이 네트워크 사업, 저소득층 자녀 장학기금 조성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활보장과 자활ㆍ자립기반을 마련해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확립하고 주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ㆍ확대하고, 시립치매요양병원 운영 활성화, 스마일 홈 닥터시스템, 찾아가는 이동보건소 운영 등 공공보건서비스를 강화해 건강 도시를 구현키로 했다.

 아울러 장애인에 대한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저상버스와 휠체어택시운영 등 실질적인 이동 서비스를 지원, 중증장애인 활동 보조사업도 내실있게 추진한다.

창의와 참여를 통한 일류시정 실현

 시정의 모든 일에 시민의 생각이 적극 반영되고,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도 개선해 시민을 위한 경민행정(敬民行政), 시민이 만족하는 일류시정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중심의 현장행정을 일상화하고,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시민이 바라는 바를 시정에 반영하고, One-Stop 민원처리 콜 센터 구축, 120생활민원 기동처리 강화 등 최상의 대 시민 서비스 행정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특목고 설립을 위한 절차를 완료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어학연수프로그램 등 교육명품도시 기반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예산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클로징10(Close by October)’ 시행과 미래지향적 시책 발굴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발굴, 공무원학습동아리와 자기계발교육 등 창의시정을 적극 실천할 방침이다.<이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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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9개 기업ㆍ일자리 3만개 창출”

 황철곤(사진) 마산시장은 “우선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의 예산 5057억 원 중 60%인 3034억 원을 상반기 조기집행 해 1429개의 기업체 유치와 3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 하겠다”고 밝혔다.

 또 “창마진 3개시 행정구역 대통합 확정, 마산발전 신 동력 6+6 프로젝트 사업, 3.15의거 국가기념일 제정, 마산국제고 유치 등이 올해의 최대 관건이다”고 강조했다.

 황 시장은 “오는 7월이면 새로운 통합시가 탄생케 된다”며 “지난 1994년 창원군수 재직 시 창원군의 마산시, 창원시 분리통합 경험과 1995년 사천군수 부임 시 사천군과 삼천포시의 통합을 성사시킨 이후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공약과 2008년 7월 기자회견을 열어 창마진 통합을 위한 공식제안과 전국에서 처음으로 T/F팀을 구성하면서 까지 창마진을 통합시키는데 그동안의 수많은 행정경험을 바탕삼아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발생할 최대의 이슈는 청사의 위치선정과 명칭문제이다”며 “이 부분은 통합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이지만 우선 청사건립은 행정의 효율성, 공사비, 위치 여건상의 문제ㆍ시민의 편리성과 의견수렴 등이 가장 중요하며, 명칭문제 또한 다각적인 아이디어를 동원해 시민공모도 중요하지만 절대 창마진 전 시민들을 배제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창마진의 통합도시가 출범하면 예산중소도시권 수준에선 엄두도 내기 어려웠던 대형프로젝트나 국제화 정책을 과감하게 펼쳐 나갈 수 있어 홍콩, 싱가포르와 같은 세계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메가시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시장은 “産苦의 과정을 넘어 통합시라는 옥동자를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선의의 경쟁과 협력, 관용과 원칙을 존중하며, 참여하는 시민의식(citizenship)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시정계획을 밝힌 황 시장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모든 시민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통합의 지혜를 모아 능동적으로 변화하며 포용한다면 통합시는 반드시 21세기 세계속의 일류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며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마산시민과 함께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마산발전의 신동력 사업이자 시가 심혈을 기울여 시행하고 있는 6+6 프로젝트 사업 중 마창대교는 지난 2008년 7월 1일 이미 준공 개통됐으며, 이어 마산자유무역지역 확장사업도 지난 2006년 사업완료 했고, 진북산업단지조성공사와 마산벨리 조성공사는 올해 중 완공예정이며, 마산해양신도시 건설과 구산해양관광단지조성공사는 오는 2014년, 2016년에 준공할 계획이며 나머지 사업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7일 도교육청과 시는 국제고 설립약정서를 체결한 이후 가칭 ‘마산국제고등학교’는 회성동 일대의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조성지내에 23만 3000㎡의 부지에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4년 3월께 24학급 총 600여 명의 학생들이 기숙사ㆍ통근 등 복합 형태로 개교할 예정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황 시장은 “마산을 민주성지의 요람으로 만들면서 4.19의 모태가 되게 한 3.15의거 국가기념일 제정 결의안이 구랍 12월 29일 국회에서 통과됨으로써 3.15의거 발생 50주년을 맞는 시는 기념행사는 물론이고 3.15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반적인 각종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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