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30 (목)
수출기업에 대한 배려 필요
수출기업에 대한 배려 필요
  • 남경문 기자
  • 승인 2009.12.17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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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문
정경부 기자
 제46회 무역의 날 행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수출 유공포상을 받은 경남 151개사중 김해지역 기업들이 60개사로 40%를 차치했으며 개인포상도 경남전체 82명 중 34%를 차지하는 등 경남수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김해상공회의소에서는 지난 15일 김해상상의 5층에서 수상기업과 개인포상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무역의날 행사보다 보름이나 늦게 개최되면서 연말을 맞아 수상자들이 바쁜 일정관계로 당초 초청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김해상의 직원들이 빈자리를 메우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무역에 날 행사에서는 그지역의 수상업체나 개인포상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공로를 인정해 언론에 그 사례를 알려 기업들이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김해상의는 이날 단순 기관장들을 초청해 축사를 듣는 자리로 전락하게 만들어 그 의미를 퇴색시켰다.

 이와 함께 당초 조용하게 치르기로 한 간담회를 행사당일 언론사에 알려 분위기를 띄우는 등 구색 갖추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김종간 김해시장은 이날 기업인들에게 정말 훌륭한 일을 이룩했다면 큰절을 한 것처럼 이들기업의 성과를 단지 김해상의가 생색내기에만 끄치지 않고 더욱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작은 배려라도 필요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김해상의의 이날 간담회는 왠지 기자로써도 조금 겸은쩍은 생각이 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남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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