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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경남신보 지점 없어 불편
김해 경남신보 지점 없어 불편
  • 박춘국 기자
  • 승인 2009.11.19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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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갑 도의원 “사업체수 증가율 도내 1위 무색”
재단 “내년 상반기 개설 계획”
 최근 2년간 사업체수 증가율이 도내 최대인 7.1%를 기록하고 있는 김해시에 경남신용보증재단 지점이 개설되지 않아 업체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도의회 경제환경문화위원회 소관 경남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유갑 도의원(김해1ㆍ경제환경문화위)은 “업체수와 보증업체수가 창원시 다음으로 많고 사업체수 증가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김해지역에 보증이용 편의제공을 위한 지점이 개설되지 않은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경남신용보증재단이 보증서를 발급한 보증업체수는 창원시 6730개(총업체수 3만 1660개)에 이어 김해시가 5753개(총업체수 3만 302개)로 도내 2번째로 많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1996년 6월 경남신용보증 조합으로 출발, 2000년 3월 보증재단을 설립했다. 2004년 9월 진주지점에 이어 2006년 1월 양산지점, 2008년 5월 마산지점, 2009년 7월 거제지점을 차례로 개점했다.

 그러나 김해지역에 지점이 개설되지 않아 창원본점으로 전체보증업체수의 47%가 집중, 이 가운데 39%를 김해지역 업체들이 차지하면서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올 들어 창원본점은 김해지역으로 1360회의 신용조사 출장을 해야 했다. 이에 따라 재단은 올해 실시한 보증에서 표준처리기간인 7일을 넘긴 비율이 21.3%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내년 상반기에 김해지점 개점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표준처리율이 낮은 것은 보증신청이 지난해 보다 두 배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유갑 도의원은 “재단의 설립시기와 업무구역 면적 등을 감안할 때 김해지역 영업거점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창업과 경영개선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경남신보 김해지점의 조속한 개설을 위해 상급기관인 경남도에 적극 건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정부 경남도 금융기관 대기업의 공동출현으로 1073억 원의 기본재산을 보유하고 있고, 2005년 920억 원 2006년 1013억 원 2007년 1048억 원 2008년 1927억 원의 보증공급을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올해는 3700억 원의 보증목표를 설정 10월말 까지 98.6%에 이르는 3648억 원을 보증 발급했다. <박춘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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