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1:30 (금)
차도로 골프공 날리는 가야컨트리클럽
차도로 골프공 날리는 가야컨트리클럽
  • 남경문 기자
  • 승인 2009.11.11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경문
정경부 기자
 김해 가야컨트리클럽이 인근도로로 골프공을 날리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본지 보도(11월 6일자 5면 보도)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제재 조치가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앞을 지나가는 4차선 도로는 김해시가 관리하는 일반 도로로이다.

 특히 도로 양쪽으로 바짝 붙어 설계된 가야컨트리클럽은 도로경계지점에 설치된 안전그물망이 낮아 초보자들의 미스샷으로 인해 지난 3일에도 이 도로를 달리던 외제차량의 앞유리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운전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김해시는 현황 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규정에 없다는 이유로 업체측에 눈치보기에만 급급하다.

 사고발생 여부가 어떻게 되었던 김해시가 관할하는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김해시민들을 위해 무엇인가 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민간업체에게 의지하지 말고 현장조사를 실시해 실태파악 한후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골프장측에서도 단순 사고 덮기에 급급해 피해자에게 배상만 하려하지 말고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신속히 대책하는 것도 필요하다.

 비단 도로뿐만이 아니라 골프장 주차장에도 골프공이 종종 날아들어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고객들의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옛날 속담처럼 작은 일에 신중히 대처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김해시가 어떠한 대책을 마련할지 시민들과 함께 취재기자도 그 결과가 궁금해 진다. 시의 현명한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남경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