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남지역의 지방선거를 정책선거로 만들기 위한 시민매니페스토 운동이 시작됐다.
　
‘2010 시민매니페스토만들기 경남본부’는 9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끌려가는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먼저 나서서 정책을 제안하고 희망을 창조해 가는 주체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본부는 이를 위해 먼저 도내 30∼7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 새로운 어젠다를 발굴하는 시민매니페스토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조사는 10일부터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지역경제와 도시계획ㆍ개발, 보건ㆍ복지ㆍ여성, 환경, 교육, 문화ㆍ관광ㆍ체육, 행정개혁 등 분야별로 5∼6명이 참여한다.
　
전문가는 다양한 의견이 고르게 도출될 수 있도록 비영리 단체와 협회, 조합 등 이익단체, 관련 학회를 대상으로 모집을 하고 정치권은 배제키로 했다.
　
경남본부는 또 시민이 함께 하는 심층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