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8:47 (금)
사후대책 보다 예방이 중요
사후대책 보다 예방이 중요
  • 김봉재 기자
  • 승인 2009.10.14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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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재
사회부 기자
 지난 8일 김해에서 자신이 다니는 회사 사장의 승용차량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한 30대 직장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반인인 그가 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자료에는 폭발물을 만드는데 필요한 각 원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나 구입방법, 폭발물 제조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돼 있었다.

 그가 수집한 것처럼 사제 폭발물을 만드는데 필요한 화약류 등의 제조 방법은 인터넷 사이트나 개인 블로그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 개인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폭발성ㆍ가연성 화약류 제조 방법은 각 원료를 얼마만큼, 어떻게 혼합해야 하는지 상세히 나타나 있었으며 한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는 동영상을 통해 화약류 제조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경찰 폭발물 제거반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사제 폭발물은 정교하게 만들어 졌으며, 폭발물만으로도 차량이 전소할 만큼의 위력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건설현장 등에서 사용되는 민수용 폭약에 대해서는 제조와 판매, 사용 등에 대해 엄격히 규제하고 있지만 사제폭발물의 경우 제조법과 원료 구입ㆍ획득 방법 등이 인터넷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고, 이에 대한 처벌과 규제가 미비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사제 폭발물은 총기보다 더욱 많은 사상자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것이다.

 이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하기 전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더 큰 사고를 방지하고 공공의 위험 발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필요한 것이다.

김봉재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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