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5 22:47 (목)
[발언대] 차 안의 귀중품, 안전하지 않다
[발언대] 차 안의 귀중품, 안전하지 않다
  • 승인 2009.09.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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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함양경찰서 수사지원팀장
 우리나라의 대표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석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이맘때면 친척들이 하나, 둘 모여서 차에 나눠 타고 공원묘지나 시골로 벌초를 하러간다.

 그런데 벌초시기에는 항상 사건ㆍ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이동 중 교통사고와 예초기의 날에 베이거나 벌에 쏘이는 등 안전사고가 주를 이루지만 생각지도 않은 도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바로 차에 안전하게 놔뒀다고 생각한 가방이나 지갑 등 귀중품을 훔쳐가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차량 문을 잠그지 않거나 창문을 열어 놓아서 차량 안에 있는 물건을 슬쩍 훔쳐가는 일이 많았으나 요즘에는 문이 잠긴 차도 유리창을 깨고 훔쳐가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차량털이 수법 또한 문이 잠긴 차의 창문을 깨고 차 안에 있던 현금을 훔쳐가는 사례들을 볼 때 이제 차 안에 물건을 두는 것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따라서 벌초할 때는 물론, 장시간 차량을 비울 때는 차 안에 가방이나 귀중품 등을 보관하지 말고 가지고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굳이 차에 두어야 한다면 밖에서 보이지 않는 곳이나 트렁크에 보관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불미스런 일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법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묘소를 단정하고 깨끗이 정리하고 내려왔는데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면 조상님도 얼마나 슬퍼하겠는가. 올해는 도난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모두가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맞이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영규 함양경찰서 수사지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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